시편1편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여기에 복 있는 사람과 악인을 분명하게 구별해 놓았습니다. 오늘 36편도 이와 비슷합니다. 1절에 악인이 있고, 10절에 주를 아는 자, 의인이 있습니다. 이처럼 악인과 의인, 불신자와 신자, 천국과 지옥, 하나님나라와 세상나라 두 길이 있습니다. 회색지대는 없는 거죠. 그런데 우리 마음 한 편에서는 좋은 것이 좋다고 이쪽에도 한 발, 저쪽에도 한 발 걸쳐놓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이런 사람을 이중간첩이라고 하잖아요? 얼마나 불안하겠습니까? 이쪽 저쪽의 추구하는 목표, 또는 실체를 분명히 안다면 미온적인 모습, 양다리 걸치는 모습, 동경하는 마음 빼앗기는 일이 없습니다. 북한과 우리나라, 과거에 경제적 삶의 모습이 비슷할 때는 서로 동경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공산주의와 굶어죽고 병들어 죽어가는 참상을 알고부터는 그곳을 동경할 사람이 있을까요? 이처럼 하나님나라와 세상나라, 복있는 사람 주를 아는 사람과 악인에 대한 특징을 분명히 안다면 자신이 어디에 속해 있는지/무의식중에 악인쪽으로 딸려들어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보게 됩니다. 조금이라도 악인쪽으로 기울어져 끌려간다면 휩쓸리지 않으려고 처절하게 몸부림칠 것입니다. 오늘 36편에서 악인과 의인의 특징, 의인에게 주어지는 특권을 살펴보면서 자신의 자리를 점검하는 귀한 시간 될 수 있으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악인의 특징, 실체, 그것이 알고 싶다! 악인 구별법, 너무나 쉽습니다. 하나님이 도무지 믿어지지 않는다는 겁니다. 선행을 하고 마음은 천사같고, 법 없이살 수 있다고 평가를 받아도 하나님에 대해서 반응하지 않으면 악인인겁니다. 1절, 악인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빛이 없다! = 하나님을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을 향해 삿대질하고 악한 말을 쏟아붓고, 믿으려면 자기 주먹을 믿으라고 하지요. 악인입니다. 2절, 그가 스스로 자랑하기를…자신의 눈에 자신이 대단해 보인다는 겁니다. 한마디로 교만이지요. 롬1장에서 사도바울도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는 자에 대해서 열거할 때,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그럼 마음에 무엇을 쌓아놓고 있을까요? 곧 모든 불의 추악 탐욕 악의가 가득한 자요, 시기 살인 분쟁 사기 악독이 가득한 자요 수군수군하는 자요 비방하는 자요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자요 능욕하는자요 교만한 자요 자랑하는 자요…이런 악인들이 말세에는 더 판칠텐데 하면서 디모데후서3:1절 이하에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러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신구약을 통해서 악인의 특징 가운데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자기자랑 교만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심중에 말하기를 시36:2 자기의 죄악은 드러나지 않는다! 자기를 포장해서 죄를 드러내지 않습니다. 마음속에서는 죄가 풍선이 터지기 직전처럼 포화상태인데 말입니다. 그런데요 아무리 자기를 포장하여 외적으로 대단해 보이지만, 마음속엔 늘 죄악, 못된 짓을 꾸미고 나쁜짓을 마다하지 않고 나오는 말은 죄악과 속임, 헛된 거짓과 술수만 나온다는 겁니다. 이런 사람 마음에 평안이 있겠습니까? 다윗이 36편에서 말하는 악인을 꼽으라고 한다면 다윗이 경험한 사람 가운데 나발이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삼상25장에 나오는데요 마온이라는 지역에 나발이 있는데 그의 생업이 갈멜에 있고 심히 부하여 양이 삼천마리요 염소가 천마리다. 부유한 자로 소개되어 있고, 이 광야에서 이들의 울타리가 되어 보호해준 사람들이 다윗이 사울왕에게 피하여 다니면서 광야에 거할 때의 다윗사람들입니다. 다윗일행이 울타리가 되어 나발의 양떼와 소떼를 보호해주었던 것입니다. 다윗일행이 먹거리 도움을 청하러 이 부잣집에 갔는데 나발이 다윗수하의 사람들에게 이렇게 모욕과 수치를 줍니다. 다윗이 누구며 이새의 아들은 누구냐 내가 어찌 내 떡과 내 양털 깍는 자를 위하여 잡은 고기를 가져다가 어디서 왔는지도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 주겠느냐? 하면서 싸늘하게 말하고 쫓아버립니다. 다윗이 이 소식을 듣고 너희는 각기 칼을 차라 하면서 400명의 군인을 데리고 나발을 치러 갈 때에 지혜로운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의 청으로 군대를 돌이키기는 하였지만, 교만하고 무지한 나발을 하나님이 치셔서 몸이 돌과 같이 되더니 결국 죽고 맙니다. 나발의 특징이 무엇입니까? 자기를 도와주고 보호해준 사람이 누구인지를 몰랐습니다. 또 하나 자기의 재산을 다 내 떡 내 물 내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이것이 바로 진정한 주인을 모르는 악인의 가장 큰 특징을 그대로 다 가지고 있더라. 악인, 교만한 자이 마지막이 어떨까요? 나발처럼 세상에서 부자가 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시36:12절, 악을 행하는 자들이 거기서 넘어졌으니 엎드러지고 다시 일어날 수 없으리이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하나님을 믿지 않으며,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자 결국 하나님의 심판에 엎드러지고 일어서지 못합니다. 이렇게 죽은 대표적인 사람이 삿5:27절의 이스라엘을 공격한 가나안의 장군 시스라입니다. 시스라의 죽음을 성경은 이렇게 슬로비드적으로 묘사해줍니다. 헤벨의 아내 야엘이 장막 말뚝을 가지고 손에 방망이를 들고 그에게 가만히 가서 말뚝을 그의 관자놀이에 박으매…그가 그의 발 앞에 꾸부러지며 엎드러지고 쓰러졌고 그의 발 앞에 꾸부러져 엎드러져서 그 꾸부러진 곳에 엎드러져 죽었도다! 이처럼 지금은 강하고 형통하고 부한것 같지만, 하나님의 심판이 이를 그 때에 이처럼 처참한 심판이 있을것을 분명하게 제시해주십니다. 그러므로, 내가 악인 같은 모습이 보이거든, 악인들에게 나도 모르게 휩쓸리는듯한 모습이 생각나거든 즉시 살기 위해서 끌려가지 않으려는 처절한 몸부림이 필요합니다. 악인의 특징과 모습을 알면 이들에게 끌려가지 않으려고 늘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 기독교 변증가 루이스가 쓴 스크루테이프의 편지라는 책에 보면 지옥에 이르는 길은 점전적인 길이라는 겁니다. 급회전도 없고, 표지판도 없는 부드럽고 완만한 내리막 비탈길이어서 노력하고 결단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내려가는데 어느순간에 보니까 여기는 지옥, 지옥의 중심부에 이른다는 겁니다. 그래서 경각심을 가지고 내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점검하고 노력하지 않으면 어느순간 너무도 깊이 멀리 주님으로부터 떨어져있는지도 모릅니다.
2. 그럼, 복 있는 사람, 의인이 알아야 할 것이 무엇인가?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 믿는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을 알면, 상급을 알면, 절대 떨어지지 않고 주님을 더 꽉 붙잡게 된다는 겁니다. 5절, 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심이 하늘에 있고, 주의 진실하심이 공중에 사무쳤습니다. 온 세상에 하나님의 인자, 사랑이 충만하다는 것입니다. 이 하나나님이 사랑이 6절 후반절 사람과 짐승을 구하여 내신다. 사람도 짐승도 들풀도 입히시며 먹이시며 자라게 하신다. 이 하나님의 사랑을 아는 사람은 이 추수의 계절에 감사가 터져나올수밖에 없어요. 주님이 자라게 하시고, 주님이 열매 맺게 하셨습니다. 어리석은 악인 나발처럼 내 것이라고 고집부리지 않고 주의 것입니다 찬양할수밖에 없지요. 이 하나님의 사랑을 고백하는 사람은 하나님 손에 있는 것, 3가지를 보게 됩니다. 1)7절, 주의 날개그늘이 보입니다. 시골에 암탉이 병아리를 데리고 다니며 모이를 주워 먹이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는데 그러다가 위험이 닥쳐오면 암탉은 병아리를 모두 날개 아래로 숨기고 결사적으로 대항합니다. 또 이와 비슷한 표현이 어머니의 품입니다. 아기에게 가장 안전한 곳은 어머니의 품인것처럼 우리 인생에 환난과 시련과 역경과 어려움이 올 때 우리를 안전하게 보호해주시는 주의 날개 그늘이 있다. 이것을 아는 사람은 시험이 올 때, 환란이 올 때 주님품으로 달려가는 것입니다. 2)8절 주의 집에 있는 살진 것으로 풍족할 것이라 주께서 주의 복락의 강물을 마시게 하시리이다. 복락의 강물=기쁨의 강물입니다. 항상 기뻐하라 고 막무가내로 주신 말씀이 아니라 복락의 강물, 기쁨의 강물을 주시므로 기쁨이 터져 나오게 하십니다. 요7:37-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생수의 강 곧 성령을 말합니다. 복락의 강물, 기쁨의 샘, 생수의 강, 성령충만을 주시니 우리는 기뻐할 수 밖에 없다. 3)9절, 생명의 원천이 주께 있사오니…요14: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생명의 원천 우리 주님이십니다. 하나님을 아는 자, 하나님 손에 있는 복, 그것은 다른 것이 아닙니다. 주 예수그리스도이시며, 예수그리스도를 주님으로 고백하며 주님만 필요하다고 고백하면서 주님만 붙잡는 자에게 주님은 그늘이 되어 주시고, 기쁨 희락을 넘치게 하시며, 영원한 생명의 길로 인도하십니다. 이 말씀 기억하시면서 나는 주 안에 있는가? 주님은 내 안에 있는가? 를 늘 점검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