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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상12:25~33 복을 차버린 북이스라엘 초대 왕 - 여로보암
    구약 강해/역사서 2021. 1. 12. 11:10

    왕상12:25~33여로보암, 자기 식대로 믿다

    지도자는 군림하는 자리가 아니라 백성을 섬기는 자리입니다. 젊은 지도자 르호보암은 어리석게도 아버지가
    백성들에게 지웠던 멍에를 더 무겁게 하며 백성들을 억압하려 들다가 나라가 두 동강 나게 하는 끔찍한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예수님께서 주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마11:28~30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네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갑자기 북이스라엘의 왕이 된 여로보암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양은 기억력이 참 안좋다고 합니다.
    가령 예를 들어 양우리로 다들 들어가는데, 앞에 튀어나온 나무가 있어 앞에 가는 양이 머리를 들이받으면
    그 다음 양부터는 알아서 피해가야 하는데, 그냥 와서 들이받고 혹이 나곤 한다는 것입니다. 앞서간 양의 실수에서
    전혀 배우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도 이런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리더도 전임자의 실수에서 배우지 못하고
    자기도 똑같은 잘못을 반복합니다. 여로보암이 그랬습니다. 하나님이 여로보암에게 큰 복을 주신 이유는
    말년에 솔로몬이 타락하여 이방의 아내들을 많이 들이면서 우상을 마구 끌어들여 나라 곳곳에 우상 신당을 만들
    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새 역사를 만들라고 세운 여로보암은 똑같은 전철을 밟고 말았습니다. 여로보암의 패착을
    바라보면서 우리의 신앙을 점검하는 복된 시간 될 수 있으기를 바랍니다.
    1. 신앙을 막으면 복의 통로가 막힙니다.
    왕이 되어 제일 먼저 한 일...벧엘과 단에 금송아지를 만들고 백성을 우상숭배하게 한 일입니다. 첫단추부터 잘못
    꿰고 있는 것입니다. 나라가 나누어졌어도 이스라엘백성의 신앙은 절기를 따라 예루살렘에 가서 제사를 드리는 것
    입니다. 여로보암이 가만 생각해보니 자꾸 그렇게 가다보면 예루살렘에 있는 유다왕 르호보암에게 포섭되어 
    언젠가는 자기를 버리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생겼습니다. 예루살렘에 갔다가 돌아오지 않으면...불안합니다.
    이런 부정적인 생각, 현실적 두려움에 해서는 안될 일, 하나님의 진노를 살 좋지 못한 결정을 합니다.
    예루살렘 성전 대신 북쪽에도 제단을 만들고 그곳에서 절기를 지키게 하면 되지!!!하고 왕상12:29 
    벧엘과 단에 제단을 세웁니다.
    그리고 언약궤 대신 금송아지를 만들고 백성들에게 수고스럽게 예루살렘까지 갈 필요 없이 가까운 벧엘과 단에
    가서 예배드리라고 합니다. 금송아지나 언약궤나 별 차이가 없다고 하고, 당장 급하고 편하니까 백성들이 환호
    아마 이때 여론조사를 했다면 급 상승했을것입니다. 하늘이 내려준 지도자라고...
    그러나 이것은 명백한 율법을 어기며 우상을 숭배하는 죄입니다. 자기 방식대로 편리한대로 예배를 드리게 한 이 
    일은 백성들을 우상숭배에 빠지게 하는 일입니다. 이것이 바로 여로보암이 자기가 왕이 되어 한 일...자기가 주인되어
    한 일...사사기시대와 똑같은 오류를 범하고, 그 이전 광야생활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시내산에서 저지를 금송아지
    우상 사건과 똑같은 일을 저지르고 있는 것입니다.
    신12:13~14 너는 삼가서 내게 보이는 아무 곳에서든지 번제를 드리지 말고 오직 너희의 한 지파 중에 여호와의 
    택하실 그곳에서 너는 번제를 드리고 또 내가 네게 명하는 모든 것을 거기서 행할찌니라
    이 율법을 어긴 이유는 백성들을 잃을까봐서...백성을 위한 것 같지만, 나라를 도탄에 빠지게 하고 하나님의 복을
    막는 최악의 사건이 되고 만것입니다. 또, 사람들을 편하게 예배하기 위함이라고요? 예배는 제사는 사람이 중심이
    아니라 하나님이 중심입니다. 나를 만족함이 아니라 주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것이 예배입니다. 편하게 예배
    드리려면 집에서 인터넷 생중계, 아뇨 녹화해놓은 것 보면서 하지요. 댓가지불없는 예배는 없습니다.
    여로보암의 첫단추는 백성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마음에서 시작되었지만, 결국 백성을 도탄에 빠지게 하고 하나님의
    복을 막는 결국 자기 무덤을 스스로 판 격이 되고 말았습니다. 
    2. 왕이 제사장을 임명하고 절기를 바꾼 일...권력은 결국 망하게 합니다.
    신앙을 막으니까 신앙있는 사람들과 제사장들이 감시를 틈타 예루살렘 남쪽으로 내려가버렸습니다.
    제사를 집례할 제사장이 부족하지요. 그래서 레위 자손이 아닌 보통 백성 가운데 제사장이 되고 싶은 자원자를
    제사장으로 삼아 버립니다. 율법에는 레위 자손만이 제사장으로 섬길 수 있게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로봄암은
    이를 무시해버리고 자기마음대로 임명해버립니다. 이 이면에는 금송아지를 만들고 우상을 숭배하는 정책에 반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아는 제사장들이 왕을 질책하며 거부했을 가능성도 많습니다. 이에 자기 정책에 반하는 제사장들을
    물갈이도 하고 자기 손아귀에 들어오는 종교인을 만들기 위해서 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국 독재 절대권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예배를 드리는 절기마저도 자기 마음대로 조정합니다. 7월절기(7월15일 초막절을) 8월절기로 바꾸는데 
    유다 절기와 비슷하게는 하지만, 가장 바쁜 농사철을 피하여 8월로 옮김으로 민심의 인기를 얻습니다.
    이런 여로보암의 신앙정책은 딤후3:5말씀처럼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는 자..
    .자기 마음대로 절기와 제단을 세우면서신앙있는 척하지만 불신앙이요, 하나님을 섬기는 것 같지만, 
    하나님을 이용하는 어리석은 자 입니다.
    3. 여로보암을 통하여 하나님의 책망을 소홀히 여기지 말자, 회개의 기회를 잃어버리지 말라
    이런 여로보암을 하나님을 불쌍히 여기사 선지자를 보내어 뜻을 알려주며 경고합니다.
    13:1 보라 그 때에 하나님의 사람이 여호와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유다에서부터 벧엘에 이르니...
    벧엘의 산당에서 여로보암이 직접 제사를 주관하고 있을때 하나님이 보내신 선지자가 무서운 경고를 선언합니다.
    너의 제사는 거짓된 것이다. 심판이 장차 임할 것이다. 장차 다윗 자손인 요시야가 우상을 섬기는 신당의 제사장들을
    죽이고 그 뼈들을 그 단위에서 불태울것이다. 선지자의 경고에 회개하기는 커녕  손을 들어 저를 잡으라고 명령합니다.
    순간 순이 굳어버립니다. 오만과 권력이 순간 무력화 되는 것이지요. 하나님앞에 권력, 인간, 아무것도 아닙니다.
    13:33 이런 일이 있고 난 후...회개하기는 커녕 갈수록 강퍅해집니다. 애굽의 바로와도 같습니다.
    여로보암이 이 일 후에도 그 악한 길에서 떠나 돌이키지 아니하고...이번에는 아들이 병에 걸립니다.14:1절 
    여로보암에 대한 징계로 그 아들 아비야를 하나님은 치십니다. 아들이 죽을 병에 걸려 생사의 기로에 서자
    강력한 여로보암도 마음이 흔들립니다. 열쇠는 하나님이 쥐고 있음을 악한 여로보암도 알지요. 선지자 아히야에게
    부인을 보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경고와 심판은 준엄합니다. 아들이 죽고 맙니다.
    이것으로 끝이 아닙니다. 남쪽 아비얌과 대 전쟁을 벌입니다. 동족상잔의 비극이 일어납니다.
    이 전쟁에서 50만의 대군을 잃습니다. 그러나 신앙을 돌이키지 않습니다. 결국 여로보암은 쓸쓸히 퇴장합니다.
    그리고 북이스라엘엔 피비린내나는 권력암투로 왕이 살해당하는 쿠테타의 나라가 되고, 왕들마다 여로보암의
    우상을 깨뜨리지 못하고 그대로 이어받으므로 왕들마다 여로보암의 죄에서 떠나지 아니하더라는 불명예를
    안고 맙니다. 하나님은 계속적으로 회개의 기회를 주시지만, 여로보암은 끝내 회개의 줄을 붙잡지 못합니다.
    여로보암을 통해서 깨닫는 교훈, 그것은 편하게 내맘대로 신앙생활하는 것은 결국 신앙의 열정과 야성을 
    잃어버리고 무감각해져서 결국 하나님의 징계를 깨닫지 못한다는 사실입니다.  힘들어도 어려워도 답답해도
    말씀의 정도와 울타리를 벗어나지 맙시다. 
    3. 여로보암이 사후... 변하지 않는 북이스라엘
    여로보암이 죽자 그 아들 나답이 왕이 되었지만, 아버지의우상숭배를 그대로 이어받습니다. 결국 2년만에
    전장에 나갔던 군대장관 바아사가 이성계 위화도회군처럼 돌아와서 나답을 죽이고 권력을 차지합니다.
    15:29 나답 왕만을 죽인게 아니라 그 집안 전체를 몰살...여로보암의 온 집을 쳐서 생명있는 자를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고 다 멸하였다. 하나님의 심판은 이처럼 무섭습니다. 죄의 결과는 완전한 멸망
    바아사는 어떠했을까요? 왕조가 바뀌었다고 해도 문패만 바꿔달았을뿐 우상숭배 하는 짓은 똑같습니다.
    15:34 바아사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되 여로보암의 길로 행하며...참 희한한 일입니다.
    자신이 씨도 남기지 않고 멸망시킨 여로보암의 길을 그대로 답습하다니...그리고 바아사의 아들 엘라가 왕...
    그러나 시므리 군대장관이 자기 아버지가 일으킨 반역과 똑같이 모반을 일으켜 살해당하고 맙니다.
    여로보암-나답-바아사-엘라-시므리...북이스라엘의 왕들입니다. 바로 선대왕들이 무엇때문에 비참하게
    죽어갔는지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가 왕이 되면 자기 역시 똑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군대에 선임에게 구타당하고 얼차레받던 후임이.. 내가 선임이 되면 저러지 말아야지 해놓고
    막상 선임이 되면 자기가 당한 것과 똑같이 하고 있는 것입니다. 시어머니에게 시집살이한 며느리가
    자기가 시어머니가 되니까 며느리에게 똑같이 하고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북이스라엘의 왕들을 바라보면서 하나님은 자기 맘대로, 우상숭배하는 것을 싫어하시고 진노하시며 심판하신다는
    진리를 앎에도 권력을 유지하고 민심을 얻겠다는 인본주의는 결국 망하게 된다는 사실을 기억합시다.
    죄악된 과거를 반복하지 않는 영적인 능력을 달라고, 회개의 영을 부어주시고 진리를 붙잡는 은혜를 달라고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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