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강해/바울서신

빌3:17~4:1 하늘시민권자의 삶, 자긍심과 자부심을 가지라.

엘리사처럼 2020. 12. 25. 10:45

빌3:17~4:1 자긍심, 자부심을 가지라. 하늘시민권자의 삶
인물이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정치계에서도 그리고 종교계에서도 큰 인물이 없습니다. 여기에서 인물이란 본받을만
한 어른을 말합니다. 전에는 옥한흠목사님 하용조목사님등 굵직한 목사님들이 계셔서 교회를 아우르고 큰 일이 있을
때에 헤쳐나갈 길을 제시하기도 했는데 요즘은 교회를 대변할 어른이 없는것이 참 안타깝습니다. 이러한때에오늘 말
씀은 우리에게 본받을 어른이 있다고 하십니다. 빌3:17절 말씀인데요. 형제들아 너희는 함께 나를 본받으라고 하십
니다. 사도바울입니다. 어른이 없다고 한탄하지 말고, 성경말씀을 통해서 진정한 지도자, 예수그리스도,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사도바울, 바울을 본받아 사는 제자들을 바라보면서 영적 줄기를 붙잡고 그 바톤을 이어받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으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사도바울이 나를 본받으라고 했는데 무엇을 본받아야 하는가?
고전11:1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가 된 것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 고전4:16 내가 너희에게 권하노
니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 본...쉼미메테스, 함께 모방하는...글씨 배울 때, 점으로 본이 있고 그것을 이어가면
서 배우는 것인데, 그래도 따라가는 것입니다. 지뢰밭을 걸어갈때 앞선 사람이 밟은 발자국을 따라가야지 벗어나면
폭발하는 것이죠. 이런것처럼 본이라는 것은 모방, 따라하는 것입니다. 사도바울이 나를 본받으라고 할때 무엇을 본
받으라는 것일까요? 자신이 이루어놓은 업적, 성과...아닙니다. 고전11:1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자가 된 것 같이..
그리스도의 무엇을 본받았다는 것입니까?  자신을 거부하고 자신을 내어주는 행위, 남들을 위해서 기거이 고난당한
것들, 그리스도를 위해 모든 것을 잃고 주를 붙잡은 것, 그리스도를 얻기 위해 자신의 모든 기득권을 배설물처럼 버리
고 그리스도를 알기 위해 힘쓴 것, 오직 주님께 집중한 이것을 본받으라고 합니다. 간증이라는것들, 자신을 내세우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자신의 업적, 이루어 놓은 것들, 자랑거리, ... 이런것들은 자신은 화려하게 보이지만, 주님이 보이
지 않습니다. 주의 영광이 드러나지 않습니다. 박수를 자기가 다 받아버리는 것이지요. 사도바울이 가장 경계한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주님보다 앞선 것들의 자랑거리는 사단의 총알받이와 똑같은 것 같습니다. 주님을 자랑할때, 주님
을 앞세울때, 우리는 주 안에서 참된 보호를 받는 것입니다. 
빌3:17절, 바울을 본받는 자가 있다고 합니다. 너희가 우리를 본받은 것처럼...대표적으로 앞서서 소개한 디모데와
에바브로디도입니다. 이들 역시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고 헌신한 일꾼들입니다. 그 아비에 그 아들처럼, 그 스승에 그
제자처럼 말입니다. 그리고 그와 같이 행하는 자들을 눈여겨 보라...이 말씀을 쉽게 번역하면, 그와 같이 행하는 자들
을 보고 따르라 입니다. 이처럼 삶에서 보여주는 행동을 보고, 초대교회는 그대로 모방, 따라했습니다. 오늘날 인물
지도자가 없다 탓하기보다 성경에서 본을 보여준 증인들을 바라보면서 그대로 따라 행하려고 힘쓰시기를 바랍니다.
본의 사닥다리라는 말이 있습니다. 가장 위는 우리 주 그리스도이시며, 베드로, 바울, 디모데 에바브로디도...그리고 
우리나라 초대교회 주기철 손양원...그리고 우리도 그 사닥다리에 올라 한계단 한계단 올라가는 믿음의 계승자들이 
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반대로 절대로 따라가면 안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십자가의 원수입니다.
18절, 내가 여러 번 너희에게 말하였거니와 이제도 눈물을 흘리며 말하노니...사랑하는 자녀들에게 또 권면하고 또
부탁하는 말입니다. 눈물을 흘리며 말하노니 제발,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가 있다, 이들과 함께 하지 말라...
여러분, 십자가의 친구가 있고, 십자가의 원수가 있습니다. 이 둘의 차이는 백짓장 하나 차이같다고들 합니다.
십자가의 친구는 십자가의 정신 즉 자기 부인의 정신을 가지고 사는 자들입니다. 눅9:23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
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빌2:8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시고 십
자가에서 죽으신 주를 따르는 자입니다.
반대로 사도바울이 눈물을 흘리며 말하는 십자가의 원수는 무엇일까요? 19절, 저희의 신은 배요, 그 영광은 그들의
부끄러움에 있고, 땅의 일을 생각하는 자입니다. 배를 신으로 섬긴다는 말은...먹는 것, 식탐, 탐욕입니다. 요즘 재미
있는 티브이 오락프로그램을 보십시오. 요리전문가인 셰프, 백종원 골목식당, 먹방...김수미...온통 먹는 프로그램입
니다. 몸에 좋다는 보양식...곰발바닥, 상어지느러미, 철갑상어알, 원숭이골, 맛집이라고 하면, 계곡 계곡 찾아가서
먹잖아요. 배가 신인것입니다. 로마시대 역시 먹는것이 자랑이었다고 합니다. 매일 연회를 베풀고 먹고 마시고 즐기
며 살았습니다. 지도층들은 실컷 먹고 배가 차면 새의 깃털을 목구멍에 넣어 토해내고 또 먹었다는 겁니다. 만찬이
진행되는 동안 식사복장을 열번정도 갈아입고 탐욕 쾌락이 극에 달했다는 겁니다. 
그 영광은 부끄러움에 있다는 말이 무슨뜻일까요? 부끄러움을 자랑한다는 겁니다. 별을 몇개 달았다. 교도소를 몇
번갔다왔다 이런것이 자랑입니까? 몇명의 여자를 사겼다. 죄를 죄인지도 모르고 자랑하는겁니다. 사실 세상사람들
모여서 하는 이야기들이 다 죄짓는 것 자랑하는 겁니다. 
더군다나 빌립보교회엔 형식주의 율법주의를 자랑하는 이들이 있었잖아요. 할례를 자랑하는 포경할례당들이 할례
받지 못한 그리스도인을 조롱하며 멸시하는 이들을 향하여 제발 부끄러운줄 알라고 경고하는 겁니다.
더군다나 스토아학파처럼 조금 배웠다고 지성을 자랑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오늘날도 학벌을 중요시하는 세상이
긴 하지만 당시에도 지식을 자랑하는 이들이 있었는데 역시 십자가의 원수라는 것입니다. 이런것을 사도바울은 한마
디로 정의하기를 땅의 일을 생각하는 자라고 합니다. 땅의 일...육의 생각이며, 십자가의 원수입니다.
요한일서2:16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창3장 하와가 실패한것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열매를 
따먹고...땅의 마인드가 들어가 하나님처럼 높아지려는 마음으로 말씀을 내팽겨치지 않습니까? 땅의 마음이 지배하
면 몸이 포로가 되어 이렇게 끌려가는 것입니다. 롯의 아내를 기억하십시오. 소돔땅에 두고온 땅의 보화가 마음을
지배하니까 뒤돌아보지 말라는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하게 되잖아요. 
땅의 마인드는 결국 죄의 영향력아래 이끌리게 되고, 죄의 삯은 사망을 낳으며, 오늘 말씀 3:19 마침은 멸망인것입
니다. 땅의 일을 생각하는 사람에 대한 경고의 예화가 있습니다. 꿀벌이 꽃을 향하여 날아가다가 꿀단지를 발견합니
다. 오...이 꽃 저 꽃에서 조금씩 조금씩 꿀을 모으고 여기저기 힘들게 날아다닐 필요가 없겠어. 꿀단지의 꿀을 빨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꿀단지 속으로 점점 깊이 빠져들어갑니다. 실컷 먹고 배가 부르고 피곤해져서 밖으로 나오려고
하는데 날개가 꿀에 박혀 움직이지 않습니다. 몸을 빼낼수도 없어요. 실컷 먹고 배부르고 좋은것같았지만 그 쾌락
속에 묻혀 죽어갔답니다. 우리가 세상속에서 땅의 일에 매여사는것, 땅의 마인드로 사는 것...이런것입니다. 사도바울
이 왜 눈물을 흘리며 경고하는지를 깊이 생각하면서 주님께 더 집중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예수님께서 주신 말씀
마5:29 만일 네 오른 눈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30, 만일 네 오른손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찍어
내 버리라...땅의 것이 너를 붙잡거든...몸부림치십시오
3.땅의 것을 쉽게 이기는 비결이 있습니다. 자신의 정체성, 자신의 존재를 정확히 아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늘시민
권자입니다. 
빌립보라는 지역은 로마의 퇴역장교들이 사는 곳으로서 로마 시민권이 얼마나 대단한지 아는 곳입니다. 로마시민권
을 얻으려면, 20년정도 로마를 대표하여 전투에 참여하든지, 엄청난 돈을 주어 시민권을 사든지 해야 합니다. 이렇
게 해서 시민권을 쟁취하면 세금면제, 부역면제, 태형면제, 사형면제, 엄청난 이익이 주어집니다.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가 있잖아요. 미국에 이민가서 영주권, 시민권을 얻으려고 얼마나 몸부림쳤는지, 불이익을 당
하고 재산을 다 빼앗기고, 착취당한 아픔이 있습니다. 동남아 외국인들의 불법체류자들...얼마나 숨직이며 사는지
이들의 꿈은 영주권, 국적 얻는 것입니다. 불법체류자들 편히 발뻗고 잠을 잘수가 없지만, 영주권이 있으면 편히 자는
것입니다. 세상에 영주권, 시민권도 이렇게 위력이 있거든, 이것에 비할 수 없는 하늘시민권이 있다고 합니다.
빌3:20 우리의 시민권은 어디에 있다고요? 하늘에 있다!!!우리는 하늘시민권자이다. 이땅에 부귀영화가 우리 삶의
목적이 아니라, 우리의 영원한 소망은 바로 하늘이다! 세상에 로마시민권 하나 얻었다고 세상을 다 얻은것처럼 자부
심을 가지는데 영원한 하늘시민권...자긍심과 자부심을 가지라. 세상 부귀영화가진자들에 기죽을 이유가 없다!
21절 지금은 낮은몸 같고, 비천한 것 같고, 아프고, 가진것 없고, 고달프고 힘든 삶이지만, 이 터널을 통과하면 하늘에
오를것이요, 우리의 낮은몸을 영광의 몸으로 변하여 주시리라. 예수님께서 변화산상에서 그 얼굴이 해같이 빛나며
옷이 빛과 같이 희어졌던 것처럼, 우리를 이렇게 바꾸어 주실것입니다. 이 기대와 소망이 있는자....이 땅의 마인드로
살수있습니까? 하늘소망이 있는데 죄의 옛사람에 끌려다닐 수 있습니까? 세상, 옛사람, 땅의 것이 우리를 발목잡으려
하지만 우리의 목표는 예수그리스도, 하늘 시민권, 영광의몸...이 결승선이 보이는데 이 푯대가 보이는데 어떻게
주저하며 주저앉을수있겠습니까? 결승선을 지나면 상 상 면류관이 예비되어 있고, 주님이 두팔을 벌려 기다리고
계시는데 말입니다. 4:1 절 주 안에 서라...흔들리지 마십시오. 주안에 있으면, 세상에 있으나 세상과 접촉하며 살고
있으나 세상의 때가 묻지 않습니다. 곤충을 물속에 넣어도 전혀 물이 묻지 않는 것은 곤충 자체의 기운이 물을 밀어
내서 물이 묻지 않는다고 합니다. 우리가 예수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며 굳게 서 있으면 하나님의 은혜가 흘러나와
세상의 탁한 모든것들을 믿어내어 우리를 보호해주실것입니다. 이 믿음, 하늘 소망을 가지고 십자가의 원수 땅의 
마인드를 밀어내고 거룩한 삶에 힘쓰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