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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y life - 어린시절
    일상-이런저런 2020. 12. 20. 15:32

    1962년 10월 10일, 6남 3녀에서 위로 4, 아래로 4... 중심을 잡아주는 다섯째로 태어남.

    전북 장수군 계남면 가곡리 평지라는 시골에서 머리에 피부염을 낫게 하기 위해 송진 같은 것을 발라놓아 숨을 제대로 쉴 수가 없는

    위급한 상황...죽었다고 방 끝자락에 밀어놓았는데 꼴딱 슈~ 지금까지 숨을 잘 쉬고 있음.

     

    또 한 번 숨이 거의 멈출정도의 위기를 만났으니, 초등학교(당시엔 국민학교라고 했음) 5학년 때 장안리 밤실에 있는

    이경립과의 싸움 맞대결...결과 압도적인 판정승이 눈앞에 둔 상황에서 발차기 한방에 턱 하니 숨이 순간 멈춰 패배.

    싸움이라고는 이것이 처음이자 마지막 같음. 순하게 자랐다는 뜻인가욤 ㅋ

     

    작은 시골 학교에서 전체급장도 하고, 달리기, 높이뛰기, 축구 등 다방면에 뛰어났지만 중앙무대에선 맥을 못 추고...

    다만 4학년 때 서예에 탁월함을 보여 군 대회에서 장려상을 타기도...

    서예에 뜻을 두었으면 상당한 경지에 이르렀을 텐데 좀 아쉽기는 합니다(동생 미숙이는 서예에 매진하여 작가가 되었음)

     

    중학교는 20리 떨어진 장계중학교... 날마다 자전거로 통학

    중3 때 잠깐 형과 함께 자취하다가 연탄가스 먹고 간신히 뒹굴어 밖으로 나와 구사일생~~! 

    그러고 보니 죽을고비가 몇 번 있었네욤. 지금 생각해보니 모두가 주의 은혜입니다.

     

    우린 주의 은혜로 사는 겁니다. 이것을 아는 사람이 그리스도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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