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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년 새해인사 : 벧세메스로 가는 암소처럼...news & issue 2020. 12. 31. 09:12
삼상6:10~16 벧세메스로 가는 암소처럼
이스라엘로 돌아가는 새수레에는 여호와의 궤 뿐 아니라 그 궤로 인해 발생한 독종 재앙과 쥐 재앙을 형상화한 금독종 다섯, 금쥐 다섯도 함께 실려졌습니다(4절). 그것은 여호와의 진노를 진정시키고자 하는 블레셋 나름의 속건 예물이었습니다(3절).
<암소가 벧세메스 길로 바로 행하여 대로로 가며 갈 때에 울고 좌우로 치우치지 아니하였고...>(12절).
이것은 암소들에게서 새끼를 떼어놓았기 때문에 벧세메스로 가는 소들이 새끼 송아지에 대한 모성적 본능이 발동했다는 것인데 그럼에도 그 드마리의 암소가 하나님의 강권적인 역사에 이끌려 좌로나 우로 치우침 없이 곧장 벧세메스로 갔다는 말입니다.
<좌우로 치우치지 아니하였다>는 것은 성경에서 종종 철저한 순종을 얘기할 때 사용되는 표현입니다(신 5:32, 17:11, 수 1:7).
미물의 소도 그렇게 하나님의 뜻에 충실히 응답했다는 말씀입니다. 그날 여호와의 궤를 싣고 벧세메스로 갔던 암소의 헌신은 거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무리가 수레의 나무를 패고 그 암소들을 번제물로 여호와께 드리고>(14절).
여호와의 궤를 벧세메스까지 운반한 암소는 다시 여호와께 번제물로 바쳐졌습니다. 그야말로 온전한 헌신과 희생을 남김없이 다 바친 것입니다. 그제서야 벧세메스까지 함께 동행했던 <블레셋의 다섯 방백이 ... 에그론으로 돌아갔다>(16절)고 합니다. 법궤의 귀환과정을 빠짐없이 지켜보며 그동안 법궤로 인해 발생했던 일련의 모든 사건들이 분명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로 인한 역사였음을 다시 한번 가슴에 깊이 깨닫고 또 체험한 후 블레셋으로 다시 복귀했을 것입니다.
이교도요 다곤 신을 섬기는 그들로서도 여호와 하나님의 살아 역사하심을 더는 부정할 수 없음을 확신하며 돌아갔을 것입니다. 이스라엘 군대는 블레셋에게 패했으나 여호와 하나님은 그들을 완벽하게 이기셨습니다.
코로나19를 코로나21까지 끌고오고 말았습니다. 교회와 하나님의 이름이 모독과 조롱을 받는 이 시대에 다 짊어지고 벧세메스로 가는 암소처럼 감당할때, 세상이 감당치 못하고, 하나님의 살아계심이 나타나며, 오직 복음만이 답이라는것을 인정할 것입니다.
새해인사는 “그래도 복음을 메고, 주님과 동행하여, 하나님을 대면하는 한 해가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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