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첫 주, 마지막 달력 한장 덜렁 달려 있는 것을 보노라면, 인생이란 것…솔로몬이 전도서에서 외친것처럼 헛되다 덧없다 부질없다 인생무상이 생각나게 합니다. 보람이나 가치가 없이 헛되고 부질없다는 것인것 같습니다. 한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사람들이 돌아볼 때, 보통 하는 말들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 덧없는 인생을 어떻게든 더 살아보고 싶어서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하려고 합니다. 불로불사, 늙지 않고 죽지 않는 그런 선약, 불로초가 있을까요? 진시황같은 경우는 대륙을 통일하고, 외적의침입을 막기 위해 만리장성을 쌓고, 황제가 대대로 머물고 쉬는 궁전 아방궁을 만들었지만, 걱정이 있는 겁니다. 이 모든 것을 이루엇는데 죽게 되면 어찌한단 말인가? 신하에게 늙지도 않고 죽지도 않는 약이 있다고 들었다. 그 약, 볼로장생하는 불로초를 구해와라 명령을 내렸다고 합니다. 사람은 죽음이라는것을 쉽게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오늘 시편39편의 말씀이 질병으로 인해 죽음을 앞두고 있는 것 같은 상태의 다윗이 지은 시입니다. 죽음 앞에서 뒤돌아보면 인생이 참 덧없다. 부질없다, 인생이 긴 것 같지만 5절 말씀처럼 한 뼘 길이만큼의 인생이다. 이런 마지막 인생을 살면서 어디에 마음을 두고 살아야 할까?
1. 사람앞에는 입에 재갈을 물리고, 하나님앞에서 입을 여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지난 주 38편에서도 음모를 꾸미는 원수들 앞에서 나는 못 듣는 자 같이 듣지 아니하고 말 못하는 자같이 입을 열지 않겠다고 결단했었는데, 오늘 39편 1절말씀에도, 내가 말하기를 나의 행위를 주심하여 내 혀로 범죄하지 아니하리니 악인이 내 앞에 있을 때에 내가 내 입에 재갈을 먹이리라 선포하고 있습니다. 악한 원수가 내 앞에 있으면, 좋은 말이 나오겠습니까? 너죽고 나죽자!하면서 쓴 소리가 나올겁니다. 이 터져나올듯한 말을 참으려니 이 마음이 어떻겠어요? 3절, 내 마음이 내 속에서 뜨거워서 작은 소리로 읆조릴 때에 불이 붙으니…이 마음 충분히 이해되지 않습니까? 열불이 난다고들 합니다. 그런데도 다윗이 웬수들 앞에서 참고 있다는 겁니다. 성경에 말이 웬수인 사람들이 있습니다. 말 잘못해서 큰 낭패를 당한 사람들 말입니다. 노아의 세 아들 가운데 함이 있습니다. 노아가 포도주에 취해서 누워있을때, 이 모습을 제일먼저 본 사람이 함입니다. 창9:22가나안의 아버지 함이 그의 아버지의 하체를 보고 밖으로 나가서 그의 두 형제에게 알리매, 셈과 야벳이 옷을 가져다가 자기들의 어께에 메고 뒷걸음쳐 들어가서 아버지의 하체를 덮어주었다! 이 일로 셈과 야벳은 복을 받고, 가나안은 저주를 받았다…함이 잘못했는데 왜 함의 아들 가나안이 저주를 받았다고 성경은 기록할까요? 함의 자손, 후손을 말하는 겁니다. 또 있습니다. 민13장에 보면 모세가 각 지파에서 대표자를 뽑아서 가나안 정탐꾼으로 보내서 알아오게 합니다. 정탐을 다녀온 12명 가운데 10명은 부정적인 보고, 사실을 자기해석으로 과장한 보고, 그들은 거인이고 우리는 메뚜기같습니다. 라는 부정적 패배적 보고로 백성들을 낙담케 했지요. 부정적인 말이 원인입니다. 결국 이들은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약속의 땅을 들어가지 못하고, 하나님이 이끄시면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믿음의 보고를 한 갈렙과 여호수아는 가나안에 들어가는 복을 받았지요. 오늘 다윗도 말로 패망한 한 사람을 알고 있습니다. 다윗이 아들 압살롬의 반역으로 황급히 도성을 벗어나 도망갈때 다윗을 향해 돌을 던지며 흉악한 말을 한 사람을 맞닥뜨립니다. 삼하16장에 시므이가 다윗에게 계속하여 저주하고, 또 다윗과 다윗의 신하들을 향하여 돌을 던지니..이때 다윗의 신하들이 죽이려고 했지만, 다윗은 보복하지 않고 그냥 두라 오늘 저 저주때문에 여호와께서 선으로 내게 갚아주시리라 하면서 그 저주를 다 받아들입니다. 후에 시므이는 솔로몬이 보낸 장군에 의해 처형되고 맙니다. 야고보사도는 약3장에서 혀는 작을 불이라고 표현합니다. 우리의 잘못놀린 말들이 온 산을 태우는 불로 번진다는 겁니다. 말로 사람을 상처주고, 말로 시험에 들게 하는 겁니다. 그렇지만 여러분, 재갈을 먹고 사는 삶이 얼마나 힘듭니까? 2절 후반절처럼 나의 근심이 더 심하도다…고통이 더 합니다. 답답합니다. 그럼에도 우리 주님이 십자가로 향하는 그길을 묵묵히 올라가셨던 것처럼 우리도 그 길을 가야 하는 겁니다. 약1:26 누구든지 스스로 경건하다 생각하며 자기 혀를 재갈 먹이지 아니하고 자기 마음을 속이면 이 사람의 경건을 헛것이라. 사람앞에서는 이처럼 재갈을 먹이고, 이 입을 하나님 앞에 열어야 합니다. 이것이 기도입니다. 히스기야 때 앗수르 왕 산헤립이 쳐들어 왔습니다. 유다 방언으로 말하지 말라고 해도 랍사게가 백성들 앞에서 더욱 하나님을 무시하는 말을 합니다. 그래서 히스기야 그 편지를 받아서 성전으로 가서 ‘하나님 보세요. 이렇게 우리를 모욕합니다’라고 하나님에게만 얘기했더니…그날밤 앗수르 군사 18만5천명이 다 송장이 되었더라.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성전에 편지를 펴놓고 하나님께 입을 열어 얘기하니까 이런 큰 역사가 일어나는 겁니다. 사람 앞에는 재갈을 먹이고, 하나님앞에 입을 여는 사람이 경건한 사람입니다.
2. 그럼, 하나님앞에서 어떤 기도를 드려야 할까? 4절, 여호와여 나의 종말과 연한이 언제까지인지 알게 하사 내가 나의 연약함을 알게 하소서! 여러분, 몇 날 몇 시에 죽는 것을 알면 좋을까요? 아니면 무서울까요? 전남 화순에 있는 천태산 기도처에 사셨던 이세종 이공 선생은 몇 날 몇 시에 하나님께서 부르신다는 것을 알고 그날 제자들이 모여있을 때,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이때 마지막 말이 부인에게 예수 잘 믿으시오! 라고 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우리의 때를 알면, 마지막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될까요? 5절보세요. 주께서 나의 날을 한 뼘 길이만큼 되게 하셨다! 나의일생이 주 앞에는 없는 것 같다! 우리 인생 영원할것같고 오래일것같지만, 한 뼘 길이, 없는 것 같은 인생이라는 것입니다. 천년만년 가운데 시90:10절에 모세가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지금은 수명이 길어서 구십이요 백이라 하지만, 역시 신속히 날라가는 인생입니다. 곧 다가올 인생의 종말 그 날을 안다고한들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그 날을 아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인생의 종말이 곧 다가온다는 것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이 날이 온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연약함을 알게 된다는 겁니다. 나무심고, 고추, 오이심고 나무대로 받쳐주잖아요. 이처럼 우리의 연약을 알면 어디에 인생을 기댈까? 우리의 보호자는 누구일까?를 알게됩니다. 연약함을 알게 해주십시오. 이 기도는 주여 나의 힘이 되어 주십시오. 나의보호자가 되어 주십시오. 내 인생을 맡길 곳은 주님밖에 없습니다. 7절의 기도를 보십시오. 주여 이제 내가 무엇을 바라리오 나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 고백하고 선포하고 있는 겁니다. 이 기도는 주여 이제 부질없는 사람, 기대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기도는 이렇습니다. 마지막절 13절, 주는 나를 용서하사 내가 떠나 없어지기 전에 나의 건강을 회복시키소서! 주여 나를 살려주십시오. 내 기력을 되찾아 주십시오! 건강을 회복 시키소서의 핵심적인 의미는 내게서 눈길을 돌려 주십시오. 그러면 내 마음이 기쁘겠습니다. 내가 사라져 없어지기전에 말입니다. 마지막 간절한 기도는 주여 나를 봐 주십시오. 질병치유의 간절함의 의미보다 주님이 나를 바라보시기만하면 족하겠습니다. 아이가 엄마 눈을 맞추려고 애쓰는 것처럼 다윗의 눈이 주님을 사모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간절한 기도의 응답은 언제 이루어질까요? 주님의 눈길을 끌어오고, 우리의 부르짖는 탄원의 기도가 주님의 귀에 들리게 하는 비결…있습니다. 10절, 주의 징벌을 나에게서 옮기소서! 주님이 나의죄를 대신 짊어주실 때, 그때 우리는 죄사함 받으며, 죄문제가 해결되는 것이며, 주님은 우리를 바라보시고 흐뭇해하시며, 우리를 기뻐뛸수있는 것입니다. 인생 마지막 우리가 해결받아야할 것은 병든몸 치유받으면 좋겠지만 그래도 결국은 죽습니다. 그러므로, 죽음앞에서 죄문제 해결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나의 죄를 씻기는 예수의 피밖에 없네~ 우리의 모든 죄를 씻어주시는 주의 피 십자가를 붙잡는 것이 우리가 마지막 붙잡아야할 것입니다. 이때 우리의 모든 죄, 우리를 향한 주의 징벌 징계가 거두어지며, 주님과 기쁨으로 눈을 맞출수있게 되는 겁니다. 오늘 말씀, 다윗이 임종직전에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다른 것이 아닙니다. 5절, 우리 인생 한뼘길이 같다. 11절 헛된 인생이다. 12절, 나그네 인생이다. 그러므로 이 짧은 인생 6절, 헛된 일로 소란하며 재물을 쌓으나 누가 거둘는지 알지 못하는 것…이런일에 인생을 허비하지 말고, 주께 소망을 두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주의 일에 집중하는 인생이 되라고 하십니다. 달랑 남은 12월 한달의 달력을 보면서, 올 한해를 뒤돌아보고, 다가올 2023년을 준비하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