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21절을 보면 예수님을 열심히 믿는 자에게 따라오는 핍박이 아닌가 합니다. 예수님은 식사할 겨를도 없이 일을 하고 계시는데, 가족들, 친족들은 예수를 미쳤다 하면서 끄집어 내려고합니다. 우리 가정에서 제일 먼저 예수를 믿은 사람은 바로위의 형인데요. 제가 초등학생이고 형은 중학생이었을 때입니다. 동네방네 다니면서 예수를 전하고, 아픈 분들 만나면 기도해주고,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 것 같다고 말하고...그래서 다들 미쳤다고 했습니다. 저도 공직생활을 하다가 갑자기 사표내고 신학교간다고 할 때, 가족회의를 했는데 다들 미쳤다고 했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을 좀 열심히 믿고 주의 일을 하려고 하면 이런 소리 듣는 것은 기본인 것같습니다. 미쳤다는 소리를 누가해요? 가장 가까이에 있는 가족들이 하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미7:6절, 아들이 아비를 멸시하며 딸이 어미를 대적하며 며느리가 시어머니를 대적하리니 사람의 원수가 곧 자기집안사람이로다. 막13:12 형제가 형제를, 아비가 자식을 죽는데 내어주며 자식들이 부모를 대적하여 죽게 하리라. 가족, 친족들에게 미쳤다고 하는 말을 들은 예수님이 33절 말씀에, 누가 내 어머니이며 동생들이냐 하면서 믿음의 신앙공동체, 하나님왕국의 가족이 누구인지를 분명하게 선언해 주십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진정한 하나님나라의 공동체가 누구인지를 깨닫는 귀한 시간 될 수 있으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예수님의 일을 방해하고 호도하는 자는 진정한 가족이 될 수 없습니다. 22절,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서기관들을 보십시오. 예수님께서 놀라운 일을 행하시므로 수많은 무리가 몰려옵니다.예수님 식사할 겨를도 없이 바쁘신데, 이 일을 감시하며 비방하는 자들 바로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입니다. 서기관이라 함은 율법전문가입니다. 이들이 예수님 하는 일을 조사해서 조사보고서를 올리는듯 보입니다. 요즘 에즈베리대학교에서 놀라운 부흥이 일어나고 있는데 한 편에서는 성령님이 강하게 역사하신다는 긍정적인 보고가 있고, 다른 한편에서는 이 일의 시작이 동성애자들의 회개부터 시작되었다고 하면서 조금은 부정적으로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똑같은 사건을 놓고 바라보는 시각이 제각각인 것입니다. 서기관들이 예수님을 뭐라고 평가하는가 보십시오. 22절, 귀신을 쫓아내고 병을 고치는 이런 일은 1)바알세불이 지폈기 때문이다. 2)귀신의 왕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다 라고 했습니다. 바알세불이 지폈다는 말에서 지폈다=에코, 가지다 소유하다는 뜻 입니다. 그러니까 바알세불을 가지고 있다, 예수님 안에 바알세불이 들어있다는 것인데, 그럼 바알세불은 또 뭘까요? 왕하1:2절에 바알세붑이 나오는데 이것은 에그론의 신입니다. 바알은 주라는 뜻이고, 세붑은 파리니까 파리의 주, 파리대왕, 더 비하하면 왕파리가 되는 겁니다. 곧 이방신 우상신을 똥처럼 최하로 격하시켜 조롱하고 모욕하는 것이지요. 예수라는 사람이 놀라운 일을 행한다고 많은 이들이 따라다니는데 저거, 하나님이 함께 하셔서 나오는 능력이 아니야! 바알세불 조잡한 더러운 영에 들려서 저러는거야 하면서 비하하며 모독하는 겁니다. 더군다나 귀신의 왕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고 하면서 주술의 힘을 가지고, 다른신을 가지고 귀신을 쫓아내고 있다! 하면서 예수님의 놀라운 일을 한없이 폄하하는 모습입니다. 이에 대하여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23절, 사탄이 어찌 사탄을 쫓아낼 수 있느냐? 26절, 만일 사탄이 자기를 거슬러 일어나 분쟁하면 설 수 없고 망하느니라. 사탄이 사탄끼리 싸울 수 있겠느냐 하면서 귀신의 왕을 힘입어 귀신을 내쫓는다는 서기관들의 말을 한마디로 일축하면서 성령훼방죄에 대하여 말씀해주십니다. 29절,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영원히 사하심을 얻지 못하고 영원한 죄가 되느니라, 무서운 말씀이지요. 성령의 놀라운 일, 하나님의 행하심을 귀신이 했다고 하면서 성령님을 모독하는 것 이것이 바로 무서운 성령훼방죄, 성령모독죄라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성령을 모독하고 훼방한다는 것은 성령을 거절 모독하는것으로 하나님을 거절하는겁니다. 그래서 구제 방법이 없다고 하는 것이지요. 마지막 종말의 때에는 계13장에 보면 짐승이 큰 이적을 행하되 심지어 사람들 앞에서 불이 하늘로부터 땅에 내려오게 하고 , 이적으로 미혹하는 때가 온다는 겁니다. 그러므로 놀라운 이적들을 볼 때 어떻게 기도해야되요? 하나님, 분별할 수 있도록 지혜를 주십시오. 알게 해주십시오 기도해서 악한영에 미혹되지 않고, 또 성령님의 놀라운 일을 판단하지 않아야 합니다.
2. 예수님을 가장 잘 아는 친족들인데요, 하나님나라의 가족은 혈연공동체가 아닙니다. 21절, 예수의 친족들이 듣고 그를 붙들러 나왔다고 하잖아요? 붙들다는 말은 체포한다는 엄청 과격한 표현입니다. 왜 이렇게 강하게 나왔을까요? 미쳤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구약에도 보면 선지지 예언자들을 미친자로 간주하기도 해요. 왕하9:11 엘리사선지자가 제자 한 명을 예후장군에게 보냈는데, 이것을 보고 다른 사람이 그 미친 자가 무슨 까닭으로 그대에게 왔더냐 렘29:26절에도 미친자로, 호9:7 선지자가 어리석었고 신에 감동하는 자가 미쳤나니 하면서 선지자 예언자를 미친자로 이야기한 것처럼 예수님의 친족들이 예수님을 미쳤다고 생각하여 무리들 속에서 강제로 끄집어 내려고 온겁니다. 31절, 사람을 보내어 예수를 찾아왔다 나왔으면 좋겠다 하고 전령을 보낸 겁니다. 이에 예수님은 단호하게 33절, 누가 내 어머니이며 동생들이냐 하면서 하나님나라의 가족에 대하여 말씀해주십니다. 이 모습에서 어찌보면 너무 매정한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잖아요? 그러나, 아무리 가까운 가족일지라도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지 못하면 혈연공동체의 가족에서 끝날 수 밖에 없음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가족들은 왜 예수님을 메시야 그리스도인 것을 알지 못했을까요? 너무 가까이에서 어릴때부터 같이 지내왔기 때문에 눈이 멀어버린 것입니다. 이미 고정화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굳어져 버리니까 도저히 인정하지 못한 것입니다. 놀라운 일을 행하시는 예수님을 이렇게 말합니다. 이 사람이 목수 요셉의 아들이 아니냐? 야고보 유다 시몬의 형제지간이 아닌가? 눅4:24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선지자가 고향에서는 환영을 받는 자가 없느니라. 사실 가장 가까이에 있는 가족 친척이 인정하지 않는 겁니다. 예수님을 찾아와서도 예수님 가까이 가지 않고, 31절 밖에 서 있잖아요. 예수님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는 모습, 아웃사이더는 믿음의 신앙공동체 가족이 될 수 없음을 보여줍니다. 나의 위치는 어디인가?
3. 그럼 진정한 가족공동체는 누구인가? 35절,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 하나님나라의 가족공동체 자격은 분명합니다. 오늘 말씀에 보면 1)34절 둘러 앉은 자들을 향하여 내 어머니와 동생들을 보라고 하시잖아요? 예수님 가까이 둘어 앉은 자, 예수님에게 붙어 있어야 합니다. 이들이 누구입니까? 베드로 안드레 야고보 요한 등 예수님께서 택하신 12제자들이잖아요. 이들의 특징은 예수님께서 나를 따르라는 부르심에 아멘으로 화답한 자들입니다. 이들은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 가정과 직장을 버리고 따른자입니다. 베드로 안드레 야고보 요한 배와 그물과 가정을 뒤로하고 주님을 따랐지요. 마태 레위는 세관의 직업을 버리고 따랐습니다. 여기에서 세상 것을 버리고 따랐다는 것을 보면서 우리에게 그대로 적용할수는 없습니다. 물론 주의 종이 되겠다고 하면다 버려여하지만, 평신도로서 주님을 따르는 자는 가정과 직장을 버릴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가족이 될 수 없나요? 아닙니다. 세상 욕심을 버리고, 죄를 청산하면 되는 겁니다. 살인자이면서 믿는 자, 강도이면서 믿는 자가 될 수는 없습니다. 살인자였었지만 회개, 청산하고 그리스도인이 되었습니다. 욕심이 있는 자였었지만 버리고 회개하고 믿는 자가 되었습니다. 두 군데 발을 담그고는 주님 가까이에 갈 수 없습니다. 주님 가까이 주님께 붙어 있는 자는 오직 주님만 바라보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요15장처럼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이렇게 주님께 붙어있으면 주님과 연합되어 하나되고, 많은 열매를 맺게 되고 가족이 되는 겁니다. 2)또 하나의 조건은 35절,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입니다. 눅18:18 어떤 관원이라고도 하고 부자청년이라고 하는 사람이 예수님께 이렇게 질문합니다. 선한 선생님이여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이 사람의 질문의 요지가 이래요 내가 무엇을 지키고 행해야 구원을 얻습니까? 구원은 누구를 믿어야 합니까?이잖아요? 질문자체가 잘못된 겁니다. 구원 영생을 쿠폰처럼 무엇을 지키고 행해야 하는것으로 생각한 것입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자에게, 율법 계명을 자신있게 다 지켰다고 자신하는 자에게 한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네게 보화가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예수님께서 제자공동체로 초청하시잖아요? 엄청난 복의 길을 열어주시는겁니다. 그런데 이 사람은 큰 부자이므로 근심하며 뒤돌아갑니다. 예수님 곁을 떠나갑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행한다는 것은 이 부자청년처럼 율법 계명을 지키는 것이 아닙니다. 어려운 말이지만, 엡6:6~7 절 말씀을 보면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렴풋이 알 수 있습니다. 눈가림만 하여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처럼 하지 말고 그리스도의 종들처럼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기쁜마음으로 섬기기를 주께 하듯하고 사람들에게 하듯 하지 말라! 하나님의 뜻은 마음으로 하는겁니다. 먼저 마음에 하나님사랑이 가득해야되요, 하나님말씀이 가득채워져야되요. 그러면 자연스럽게 행동으로 나오는 겁니다. 사람이 보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먼저 보입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것을 너무 율법적으로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말씀을 가득채우고, 예수님께 붙어있으면 하나님만 보이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주님없이 살 수 없다고 고백하게 되는겁니다. 이런 사람의 공동체가 바로 하나님나라의 가족공동체이며, 믿음의 공동체입니다. 여러분이 바로 우리의 형제자매이며 가족임을 기억하시고 어디에 있든지 아끼며 기도하는 그런 관계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