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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눅6:12~26(49) 열 두 제자를 사도로 부르심
    신약 강해/4복음서 2021. 3. 11. 20:34

    눅6:12~26(49) 열 두 제자를 사도로 부르심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 목적...그것은 온 백성, 모든 사람을 구원하시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찾고, 찾아가는 곳이 분명해요. 5:32절 말씀에 보니까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노라 하신 것처럼 죄인을 찾아다니십니다. 죄인임을 가장 처절하게 느끼는 사람들이 누구일까요? 나병환자, 중풍병자같이 병든 자들입니다. 왜 주님께서 병든 자들을 찾으시고, 병든자들은 주님을 찾아다닐까? 병든자들은 치유받기 위해 주님을 찾고, 주님은 병든 자들을 치유해주시고 병든 자가 회개하여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함입니다. 질병치유, 귀신축사에 있어 이 본질이 흐려지면 안됩니다. 치유와 축사가 목적이 아니라 그들이 죄인임을 알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체험하고 돌아오게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그래서 치유와 축사라는 놀라운 일을 행하신 이후 반드시 가르치는 교훈의 말씀이 뒤따릅니다. 또는 구원사역에 힘쓸 동역자들, 제자들을 부르십니다.
    눅5장에 그물이 찢어질 정도의 고기를 잡는 기적을 맛본 베드로-즉시 죄인임을 고백하잖아요-그리고 이런 죄인에게 나를 따르라 제자로 초청하시잖아요. 5:12이하 나병의 치유, 중풍병자의 치유라는 놀라운 사건 바로 이어서 세관에 앉은 레위, 죄인을 찾아 부르시고, 그 집에 들어가 잔치에 참여합니다. 그리고 교훈적 말씀으로 가르치십니다. 6:6절이하에 안식일에 손마른 사람의 치유사건 뒤에 오늘 본문 말씀인데요 제자들을 부르십니다. 그리고 교훈적 말씀, 가르침을 주시겠지요? 마태복음의 산상수훈처럼 눅의 평지에서의 설교를 하십니다.
    이 모습을 바라보면서, 주님이 누구를 제자삼으시는가? 제자들을 왜 세우셨는가? 제자들은 그럼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오늘 말씀 속에 다 들어있습니다. 교회와 하나님의 이름이 추락한 이 시대, 왜 그럴까요? 그리스도인들이 삶에서 제대로 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다시 한번 주님이 주신 제자도, 삶의 행동강령을 가슴에 품는 귀한 시간 될 수 있으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주님이 누구를 찾으시고 부르셨는가? 스펙이 없는 부족한 자들입니다.
    14절 이하에 보면 선택받은 12제자가 나옵니다. 베드로 안드레 야고보 요한 빌립 바돌로매 마태 도마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셀롯이라는 시몬 야고보의 아들 유다 가룟유다... 이 사람들이 가진 스펙으로 오늘날 담임목사청빙하는 교회에 지원서를 제출하면 합격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춘사람은 갸룟유다밖에 없다고 할 정도로 무명한 자요, 가진것 없는 자요, 학식과 권력과 그 어떤것 제대로 갖춘사람이 없습니다. 우리가 익히 아는대로 대부분이 갈릴리바다에서 잔뼈가 굵은 갈릴리 사람들, 어부들입니다. 안드레 같은 경우는 세례요한의 제자였다가 말을 갈아탄 기회주의자 같은 사람, 베드로 안드레 야고보 요한은
    대대로 어부집안, 특히 셀롯인 시몬은 열광적인 열심당원입니다. 친로마주의자들을 매국노로 여기고 테러라도 일으켜서 독립하려는 테러리스트인것이지요. 이와 반대로 로마의 앞잡이가 되어 세금을 거두었던 세리 레위도 있잖아요. 더군다나 야고보와 요한은 보아너게라는 별명을 가진 자들인데 불같은 성격의 소유자라는 말입니다. 만만한 성격이 아닙니다. 이름들 보십시오. 야고보가 두명, 유다가 두 명등 어중이 떼중이처럼 별볼일없는 사람들, 요즘으로 보면 지방출신에다 지방대에 스펙마저 없는 사람들을 부르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요, 이들을 부르시기 전 날, 예수님의 행동을 보십시오. 12절, 기도하시러 산으로 가사 밤이 새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시고, 제자들을 부르셨습니다. 밤이 새도록 기도하시고...1~2시간 기도하신것이 아니잖아요. 밤이 새도록.. 부족하고 약하고 가진것 없고 볼품없고 스펙없는 이들의 이름을 나열하시면서...지금은 무명한 자요, 지금은 가진 것이 없는 이들이지만,...하시면서 얼마나 기도하셨겠어요? 
    이 부르심의 특징이 무엇입니까? 세상의 기준이 아니라는 겁니다. 이 모습을 보니까 우리가 사실 이런 사람아닙니까? 세상의 기준으로 부족한 우리를 부르셔서 하나님 자녀 삼아주시고, 직분 주시고, 일꾼 세우셔서 하나님의 동역자가 되었잖아요? 그 어디에 가도 인정받지 못하고 자랑할것도 없는데, 이런 우리를 부르셨다, 불러주신 주님의 은혜, 하나님의 은혜...다시 회복하셔야 합니다. 사도바울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딤전1:13 내가 전에는 비방자요 박해자요 폭행자였으나...이런 주의 일의 훼방자였었으나 죄인중에 내가 괴수였었다. 이런 나를 주님이 찾아오시고 나를 품어주시고 불러주셨다...이 은혜를 한시도 잊지 않은 바울입니다.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어떤 시련이 와도 어떤 환난이 와도, 어떤 배고픔이 와도, 어떤 박해가 와도 주님을 배반하지 않은 것이 증거이고, 그럼에도 묵묵히 사명을 감당한 것이 증거입니다. 자신이 어떤 자...죄인이요 가진것이 없는 부족한 자라는 처절한 인식이 있을때, 불러주신 주의 은혜와 사랑이 더 크게 다가오는 것이며, 그때 죽을뚱 살뚱 오직 주의 일에 매진하게 되는 것입니다.
    다시 한번 자신의 자리. 불러주신 은혜 생각하며 감사로, 눈물로 주님앞에 고백되어지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제자 삼으신 이유가 무엇일것 같습니까? 사도로 세우시기 위해서입니다.
    우리가 12제자, 12사도라고 하면서, 제자와 사도의 의미를 깨닫지 못하고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자는 마데테스라는 헬라어로, 배우는 자, 생도, 학생, 제자를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많은 무리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시고, 그리고 제자들에게는 비유를 해석해주시면서 뜻을 자세히 알도록 가르치셨지요. 그러니까 복음서에 나타난 예수님과 제자들의 모습은 가르치고 배우는 학생들의 모습입니다. 가르치기 위해서 불렀다해서 마데테스 제자라고 하는겁니다. 
    이에 반하여 사도는 아포스톨로스라는 헬라어로 보냄을 받은 자라는 뜻입니다. 제자는 불렀다는 것이고, 사도는 보낸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특별한 임무를 부여받아 파송한 자, 보냄을 받은 자, 사자, 사도라고 합니다. 한국교회의 자화상을 한번 생각해보십시오. 교회에서 가장 많은 프로그램이 바로 제자훈련입니다. 제자훈련, 제자공부는 엄청 많이 했는데 결과는 어때요? 제자훈련받은 많은 사람, 사회지도층의 지도자들이 덕이 되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평신도제자훈련도 마찬가지입니다. 성경공부, 제자공부로만 끝내고 그들이 파송받은 선교지, 선교지가 바로 가정이요 일터요 사회인데...파송받은 선교지에서 공부한 내용을 삶으로 살아내지 못한 것입니다.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야할 사도의 사명을 감당하지 못한거예요. 교회가 손가락질을 받고 모독을 받는 이 모든책임이 우리 입니다. 우리가 사도라고 하면서 사도같은 삶을 살지 못한것입니다.
    주님이 12제자를 부르신 이유는 사도로 보내시기 위함입니다. 동일한 이치로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부르신이유는 세상으로 우리를 보내시기 위함입니다. 가라!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마28:19~20대위임 대사명, 약1:22 너는 말씀을 행하는 자가 되라...요12: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을 열매를 맺느니라...받은 말씀을 배웠으면 삶의 자리에서 살아내는 것이 사도성입니다. 이 사명을 다시한번 깊이 새기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그럼 삶의 지침 행동강령이 무엇인가?
    눅6:20~49절까지의 말씀입니다. 크게 3가지의 핵심을 말씀드릴려고 합니다.
    1)복의 개념을 분명히 알라고 하십니다. 20~26절, 가난한 자, 주린 자, 우는 자, 핍박을 받는 자가 복이 있다. 그러므로 이런 상황속에 던져져 있는가 그러면 기뻐하고 뛰놀라고 하십니다. 반대로 화의 개념도 설명해주십니다. 부요한자여, 지금 배부른자여, 지금 웃는자여 칭찬받는 자여 화가 있도다!
    이런 자를 누구에게 비하고 있는가 보십시오. 거짓선지자들입니다. 거짓선지자들 위선자들이 대우받고 행세하는 것은 자신들이 가진 힘 권력을 마음대로 행세하고 있는 것이지요. 말씀에 비추어보면 너무나 불쌍한자들입니다.
    여러분, 가진것이 없는 볼품없는 스펙도 없는 흙수저가 왜 복일까요? 가난하고, 배고프고, 가진것이 없으면...없으면...더 주님을 바라게 되어 있습니다. 주님을 더 사모하게 되어 있습니다. 주를 향한 갈망이 터져버릴 정도로 말입니다. 이것이 복입니다. 주님을 더 바라고 사모하고 기대하는것...이것이 가장 큰 복입니다.
    가난한데, 부족한데도 불구하고 주님을 바라지 않는 자는 더 불행한자입니다. 그러므로 없는 것에 불평하지 말고, 가진 자를 부러워하지도 말고, 세상 권력 의지하지 말고 주님만 더 갈망하시기를 그래서 복있는자 복을 누리는자되시기를 바랍니다.
    2)27~38절의 핵심은 원수를 사랑하라 입니다. 제자도의 핵심 원수를 사랑하라. 원수를 사랑하라, 미워하는 자를 선대하라, 저주하는자를 위하여 축복하라, 모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이 뺨을 치는 자에게 저뺨도 돌려대고, 겉옷을 빼앗는자에게 속 옷도 거절하지 말고 구하는 자에게 주고, 네 것을 가져가는 자에게 다시 달라고 하지 말고...성인군자도 아니고 이렇게 살 수 있어요? 이 말씀이 사실을 구약의 동해보복법...율법의 계명과 같습니다.
    동해보복법이라는 말이 받은대로 갚아주는 거거든요. 이 뺨을 치는 자에게 똑같이 뺨을 치는 겁니다. 똑같이 칠 수가 있어요? 사람은 반드시 받은 것에 플러스 알파를 더하여 되돌려줍니다. 똑같은 마음으로 대할 수 있어요? 못하니까...오히려 사랑을 베풀라는 것입니다. 내 힘으로 할 수 없으니까 주님 의지하는 것입니다. 원수를 사랑하라는 이 사랑의 대계명, 율법의 마침, 율법을 이루는 것...우리가 어떻게 할 수 있습니까? 그러나 우리 주님은 이것을 제자들 앞에서 다 이루어주셨잖아요. 십자가사건아닙니까? 제자는 이제 사도로 이 가르침을 그대로 가지고 나아가는 겁니다. 그런데 할 수 있어요? 제자들 십자가에서 다 도망갔잖아요? 그런데 언제 이들이 제자도를 보여주던가요? 오순절 성령을 받으니까 담대하게 사랑의 사도가 되더라...우리도 못한다 못한다 하지말고 이루신 주님을 더 사모하고, 성령을 구하면, 성령님이 하게 하신다..하게하신 그만큼 하는겁니다. 더 이상 하면 내가 드러나고 교만하기 쉽상인것이 우리잖아요. 이 말씀의 핵심은 다른 것 아닙니다. 성령을 구하라는 거예요. 이 말씀대로 살아가려면 내 힘으로 내 의지로 못해요, 안되요...그래서 주님이 필요해요. 성령으로 충만케 해주십시오.
    주님을 더 구할 수 있으시기를...그리고 이 대 계명을 삶속에서 살아낼수있으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41절 말씀인데요.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를 보지 말고, 자신 속에 있는 들보를 빼내라고 하십니다.
    이것은 상대방에게 집중하지 말고 자신에게 집중하라는 것입니다. 상대방의 허물을 보려고, 약점을 잡으려고 하지말고 자신의 약점을 먼저 보라는 것입니다. 남을 판단하면서 당신 탓입니다가 아니라 내 탓입니다가 이루어질 때 진정한 평화가 임한다는 것이지요. 어떻게 눈 속에 들보가 있겠어요? 눈 속에 조그만 티만 들어가도 견디기 힘든 것이 사람인데요.자신의 눈속에 들보가 보이는 사람은 그 만큼 하나님의 은혜를 크게 받은 사람입니다. 자신이 철저한 
    무능한자요 죄인임을 처절하게 깨닫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가슴만 치는 거예요. 상대방 가슴칠 여유가 없어요. 이런 사람이 되라는 것입니다. 이런 마음으로 주여 주여 부르며 주님을 갈망하는 자가 바로 48절 주추를 반석위에 놓은 사람이라고 하십니다. 주초, 반석,...그것은 보이는 것이 아닙니다. 언제 보일까요? 언제 드러날까요? 큰 물이 나서 탁류가그 집을 부딪칠때 드러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이렇게 사는 겁니다. 지금은 무능한자요, 
    가진것없는 자이지만 주님이 나를 부르셨으니, 그 은혜에 감사해서 내 뜻을 버리고, 내 힘을 내려놓고 주님의 힘으로 살려고 몸부림치면 우리의 기초가 든든해져서 어떤 일을 만나도, 흔들리지 않는다고 하십니다. 이렇게 교회 교회가 세워지면, 무너진 교회가 다시 세워질 것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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