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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눅8:1~21 하나님나라의 비밀, 하나님나라의 가족
    신약 강해/4복음서 2021. 3. 19. 09:59

    눅8:1~21 하나님나라의 비밀, 하나님나라의 가족

    설날 명절 잘 보내셨지요? 설날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가족입니다. 서로 안부를 전하고 인사하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은 육적인 가족이 있는 것처럼 영적인 하나님나라의 가족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비밀입니다. 누가 하나님나라의 가족인가? 나는 택한 백성인가? 나는 예수님의 제자인가? 이 비밀을 땅의 비유를 통하여 알려주십니다. 우리가 너무도 잘 아는 땅의 비유, 네 가지 땅에 떨어진 씨의 비유입니다. 이 비유를 깨닫는 은
    혜가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1. 어떤 밭인가?
    눅8:5절 이하에 보면, 씨를 뿌리는 자가 밭에 씨를 뿌렸습니다. 뿌렸는데 길가에도, 바위 위에도, 가시떨기 속에도, 좋은 땅에도 떨어졌습니다. 씨를 뿌리는 농부가 길 가에 씨를 뿌리겠습니까? 바위 위에 뿌리겠습니까? 우리나라의 농사법을 생각하면 안됩니다. 우리는 밭을 일구고 그 다음 씨를 뿌리잖아요. 이스라엘은 씨를 뿌린 후에 밭을 일구는 방법입니다. 길가. 가시밭, 바위는 전체적인 밭에 속해 있어요. 그곳에 씨를 전체적으로 뿌린것입니다. 그러고 나
    면 길 가, 바위 위, 가시떨기 속에 떨어진 씨앗들은 결국 열매를 맺지 못하지요. 그러나 전체적인 밭은 풍성한 수확을 맺는 것입니다. 좋은 밭이지요. 이 좋은 밭에서는 백배의 결실을 맺습니다. 
    여기에서 결실을 맺지 못하는 길가, 바위, 가시털기는 세상에 집중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세상과 짝하여 산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좋은 밭, 백배의 결실을 맺는 모습을 보십시오. 예수님께서 직접 비유를 풀이해주시잖아요? 15절, 좋은 땅에 있다는 것은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지키어, 인내로 결실하는 자니라. 착하고 좋은 마음은 선행을 말하는 것 아닙니다. 주님을 바라는 마음입니다. 듣고 지킨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생명을 건다는 것이며, 인내는 지금 당장 눈에 보이는 것이 없어도 주님은 반드시 이루신다는 확신의 믿음으로 기다림을 말합니다. 이런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백배의 은혜를 부어주신다는 것이지요.
    내가 길가인지? 가시떨기인지? 바위인지? 어딘지에 고민하지 말고, 주님께 집중하면 열매, 결실은 주님이 이루신다는 것입니다. 

    2. 좋은 밭의 모델이 누구인가?
    네 가지 밭의 비유 전후를 살펴보십시오. 눅8:1~3절 예수님 일행을 돕는 여자들과, 19~21절에 나오는 예수님의 육신의 가족이야기입니다. 먼저 예수님 가족을 보십시오. 19절, 예수의 어머니와 그 동생들이 왔으나 무리로 인하여 가까이 하지 못하니... 이 가족이 무엇때문에 예수님을 찾아 왔을까요? 막3:21 예수의 친족들이 듣고 그를 불러 나오니 이는 그가 미쳤다 함일러라. 여러정황들을 볼 때, 예수님의 메시야 사역에 있어 인정하지 못하고 놀라고 의아하며 오죽하면 미쳤다는 표현까지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육신의 가족에 대하여 예수님은 매정할 정도로 강한 선포를 하십니다. 누가 내 모친이고 형제 자매냐? 내 어머니와 내 동생들은 곧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이 사람들이라~ 막3:34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
    예수님의 친족, 가족에 비하여 눅8:1~3절은 대조적입니다. 2절 말씀에 일곱 귀신이 나간 막달라 마리아, 3절 헤롯의 청지기 구사의 아내 요안나와 수산나, 다른 여러 여자...여자들이 등장합니다. 여자는 아이들과 노예와 동급 취급을 받고 있던 시대입니다. 더군다나 막달라 마리아-일곱귀신들렸던 자, 세상에서 왕따당하고 손가락질 당하는 여자아닙니까? 이 여인의 삶, 얼마나 고통스럽고 비참했을까? 이런 여인을 치유 회복시키신 분이 주님이십니다.
    헤롯의 청지기=재무담당이니까 굉장한 고위직입니다. 사회적 지위가 있는 상류층에 복음이 들어가고 이 귀부인이 예수님의 측근에 있다는 것입니다. 수산나, 그리고 다른 여러여자들이 함께 있다.
    예수님 주변의 사람들을 자세히 보십시오. 막달라 마리아, 요안나와 수산나, 다른 여자들이 예수님과 함께 하고있다...이것은 복음은 누구에게나 열려있다는 것입니다. 유대교처럼 편파적이지 않습니다. 차별이 없습니다.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문벌있는자나 없는 자나, 배경 보지 않습니다.  남자나 여자나 누구에게나 열려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불러서 택한 제자들은 어때요? 베드로 안드레 야고보 요한...어부들, 세리 레위, 열심당 시몬...어울릴 수 없는 사람들이 예수님을 중심으로 모여 공동체를 이루고 있지 않습니까? 이것이 바로 복음의 능력입니다.
    아무튼 여자들이 지금 무슨 일을 하고 있습니까? 3절 후반절, 자기들의 소유로 그들을 섬기더라. 섬기다=디아코네오, 노예로 섬기다는 의미가 강합니다. 또는 가족을 섬길때 식사의 시중을 들다의 의미도 있습니다. 여기에서 파생된 직분이 바로 집사입니다. 예수님과 예수님의 제자들을 섬기는 일을 바로 이 여인들이 하고 있습니다
    이 여인들이 바로 네가지 밭의 비유에 보면, 좋은 밭에 속한 그룹입니다. 주님 가까이에서 주님을 섬기고, 주님과 함께 하는 이를 섬기는 것...이것이 바로 귀한 섬김이요 헌신이요 봉사요 충성의 모습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가족은 후에 동생 야고보와 동생 유다가 예수님을 믿고 야고보서와 유다서를 기록하고 초대교회 교회의 일꾼으로 하나님의 가족이 되었지만, 누가복음 8장의 이 시기는 아직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지 못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여자들은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고 예수님을 떠나지 않고 섬기는 모습, 너무도 대조적이지요. 
    내가 좋은 밭인가? 갈대밭인가? 본인이 알 수 있습니다. 내가 좋은 밭인가? 가시떨기 밭인가? 본인이 압니다.
    분별기준이 무엇일까요? 말씀이 있는가 없는가? 시련을 당할 때 주님을 더 붙잡는가 아닌가? 염려와 재물과 향락이 올 때 무엇을 선택하는가? 세상에 더 깊이 들어가는가? 다 내려놓고 주님께 돌아오는가? 가시밭이나 돌밭이나 길가나 좋은 밭이나 처음엔 모릅니다. 그러나 환난이 오고 시련이 올 때, 드러납니다.
    세상의 유혹이 바로 갈림길입니다. 막달라 마리아처럼, 요안나와 수산나의 여인들처럼 주님을 섬기며 주님과 함께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런 사람에게 하나님은 좋은 밭의 결실처럼 30,60,100배의 결실을 안겨 주십니다.

    3. 그럼, 백 배의 열매를 맺는 구체적인 방법이 무엇인가?
    밭의 비유, 씨 뿌리는 자의 비유 다음에 등불의비유가 나옵니다. 좋은 밭, 또는 열매맺는 비결이 무엇인가에 대한 답입니다. 이 비유에 등장하는 기구가 바로 등불, 평상, 말(되)입니다. 등불의 사명이 무엇일까요? 비추는 것이잖아요.
    등불을 말아래, 평상아래 두지 않지요? 이 비유에서 크게 두 가지의 교훈을 얻고자 하는데요.
    1)등불을 밝혀야 합니다. 이 말은 등불을 평상아래, 말아래 두지 말라는 거예요? 예수님시대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이 바로 말과 평상과 같은 존재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주님의 말씀을 더 이상 전파되지 못하게 막는 자들이고, 주님을 어떻게든 죽이려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럼, 복음을 아는 자들은 복음의 빛을 비추어야 한다는 겁니다. 사망의 그늘에 있는 자들에게 빛을 비추어 어둠을 물리쳐야 합니다. 이 사명을 감당하는 자가 바로 좋은 밭이요, 복음의 결실이 있다는 겁니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18절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누구든지 있는 자는 받겠고, 없는 자는 그 있는 줄로 아는 것까지도 빼앗기리라- 이 말씀은 달란트 비유에 나오는 구절과 같잖아요? 마25:28절, 그에게서 그 한 달란트를 빼앗아 열 달란트 가진 자에게 주라 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
    여기 빼앗겨 바깥 어두운데로 쫓겨나 슬피 우는 자가 누구입니까? 한 달란트 받은자, 그 한 달란트를 땅을 파고 감춘 자이잖아요? 등불의 비유에 보면, 등불을 말아래, 평상아래 두어 아무도 그 빛을 보지 못하게 하는 자, 모두 어둠가운데 처하게 하는 자입니다. 좋은 밭, 열매는 다른 것 아닙니다. 받은 복음을 널리 알리는 것, 파숫꾼, 나팔수의 사명을 감당하라는 것입니다. 복음의 결실을 여러분이 얻으려 하지 마십시오. 결과는 주님이 하시는 것입니다.
    2)등불 비유에서 두번째 교훈은 회개하는 것입니다. 17절, 숨은 것이 장차 드러나지 아니할것이 없고, 감추인 것이 장차 알려지고 나타나지 않을 것이 없느니라. 여러분 숨은 것, 감추인 것...결국 드러납니다. 나타납니다.
    요즘 학폭...학교폭력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싱어게인에 출연중인 어떤 가수가 일진 출신이었다. 미스트롯에 출연한 트롯가수인 진달래로부터 학폭을 당했다. 최근에는 쌍둥이 배구선수로 부터 폭력을 당했다...결국 잘 나가고 있을때 과거가 이들을 붙잡아 중도하차하는 안타까운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영원히 감추어질 것이 있겠어요? 더군다나 복음의 빛이 비추면 우리 내면에 있는 추악한 것이 다 드러납니다.
    주님이 비추시기 전에, 다른 누구로부터 잘못이 드러나기 전에, 빨리 드러내야 합니다. 우리는 이것을 회개라고 하잖아요. 회개가 열매맺는 첫걸음이며,회개가 복음의 빛을 비추는 첫 걸음입니다. 그럴때 진정한 복음의 빛이 비추어지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은 우리에게 감추어진 비밀을 풀어주고 계십니다. 길가, 바위, 가시떨기, 좋은 밭...기준이 무엇이냐?
    말씀을 어떻게 받고, 그 말씀을 얼마나 묵상하느냐? 얼마나 되새기며 그 말씀이 이루어지기까지 얼마나 인내하느냐?
    복음을 받았느냐? 이제는 복음에 헌신된 일꾼이 되고, 복음의 나팔수가 되어라, 이것이 바로 하나님 나라의 가족이 되는 비밀이니라. 나는 길가 밭인가봐? 하소연하지 말고, 그것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받은 한 말씀에 생명을 걸고 주님께 집중하는 것 그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주님과 말씀에 집중하여 결실을 맺는 귀한 인생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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