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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눅8:40~56 주님이 필요합니다
    신약 강해/4복음서 2021. 3. 29. 10:10

    눅8:40~56 주님이 필요합니다.
    갈릴리 동편, 요단강동편, 거라사 지역은 이방인처럼 여김을 받는 사람들, 그리고 돼지를 치는 사람들, 유대사회에서 홀대받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곳입니다. 어찌보면 사회의 변두리 지역이요, 왕따지역같은 곳입니다. 이런 곳에 예수님께서 위험을 무릎쓰고 찾아가신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곳에 가니 버림받은 지역 안에서 그들로부터 버림받은 귀신들린 자를 살려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옷도 입지 못하고, 집에도 가지 못하고, 무덤가에서 괴성을 지르며 사는 안타까운 영혼, 귀신에게 끌려다니는 비참한 인생, 사람들로부터 버림받은 비참한 인생, 그리스도이신 주님의 선포 한 마디로 모든 것이 끝났습니다. 정신이 온전해지고, 옷을 입고, 주님 앞에 무릎꿇은 사람, 그리고 하나님의 행하신 큰 일을 자랑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이런 놀라운 일을 행하신 주님을 향한 거라사 지방의 민심을 보십시오. 할렐루야 찬양해도 부족할때에, 8:37절, 거라사인의 땅 근방 모든 백성이 크게 두려워하여 예수께 떠나시기를 구하더라...이에 반하여 은혜를 받은 귀신나간 사람은 어때요? 38절, 귀신나간 사람이 함께 있기를 구하였으나...상반된 반응이잖아요? 귀신이 돼지떼에 들어가 2천마리의 돼지떼가 몰살당한 것을 본 사람들...천하보다 귀한 한 영혼이 돌아온 기쁨보다 돼지 2천마리가 더 귀한 사람들, 세상 물욕에 어두운 사람들은 복음을 조금도 귀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은혜를 체험한 영혼은 주님을 더 붙잡는 모습...대비되는 모습입니다. 다시 갈릴리 서편, 놀라운 기적을 많이 행하신 가버나움으로 돌아오십니다. 이 분들은 어때요? 수많은 질병을 치유하시고, 귀신들을 내쫓으신 예수님을 경험한 사람들이잖아요? 거라사지역과 달리 이들은 주님을 기다렸고 오시자 환영하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너무도 잘아는 사건, 혈루병 여인과 회당장 야이로의 12살 외동딸의 사건입니다. 이 두 사건을 통하여 보는 것이 능력이요, 보는 것을 통하여 믿음이 자란다는 것을 깨닫는 귀한 시간될 수 있으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열 두 해 혈루증을 앓는 여인을 통하여 행함의 믿음을 배웁시다
    열 두 해 동안 혈루증으로 고생하는 여인, 막5:26절 많은 의사에게 많은 괴로움을 받았고 가진 것도 다 허비하였으되 아무 효험이 없고 도리어 더 중하여졌던 차에 예수의 소문을 듣게 된 여인입니다. 지금 많은 무리와 함께 회당장 야이로의 집으로 가는 예수님 일행을 뒤따릅니다. 예수님을 향하여 가는 이 여인의 믿음 막5:28절, 내가 그의 옷에만 손을 대어도 구원을 받으리라 생각함일러라. 그리고 옷 가에 손을 대니, 혈루증이 즉시 그쳤더라~ 아멘!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익히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분, 만날수는 없을까? 그리고 어떻게든 옷자락이라도 만지면 내 병이 나을텐데...라는 믿음을 가졌고 그리고 기다리고 사모했습니다. 물론 유대인의 옷차림에는 옷 술이라는 것이 있지요. 옷 가라는 것은 옷의 가장자리, 술, 귀, 옷자락입니다. 기회가 왔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일행을 헤치고 가까이 나아가 옷 가를 붙잡았습니다. 사실, 혈루병 여인이 타인을 만지는 것은 율법에 금하는 것입니다. 혈루증은 오늘의 의학용어로 ‘자궁출혈’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레위기 15장은 이를 ‘유출병’으로 소개하며 이 병에 걸린 자는 부정하다고 말합니다. 이 부정은 자신만 부정한것이 아니라, 그가 누운 침상, 앉은 자리, 안장, 은 물론이고 몸 아래 닿은 것들과 손이 닿은 모든 것들이 부정해집니다. 때문에 자신도 부정하고 남도 부정하게 만드는 유출병 곧 혈루증을 앓는 자는 사회에서 고립된 삶을 살게 됩니다. 다른 사람과 어울려 살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정식으로 자신의 병을 공개할수도 없고, 나설 수도 없어...살포시 만지게 된 것입니다. 만진 그 순간, 12년이나 고생했던 그 병이 즉시 고침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곧 바로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눅8:45절, 내게 손을 댄 자가 누구냐? 베드로가 대답하기를 주여 무리가 밀려들어 미나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믿음으로 자신을 만진자, 자신의 능력을 끌어간자가 누구인지를 알고 계십니다. 이에, 이 여자가 스스로 숨기지 못할 줄 알고 떨며 나아와 엎드리어 모든 사실을 이실직고합니다. 이에, 예수님께서 선포하십니다.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하시더라. 이 여인의 믿음을 칭찬하고 계십니다.
    어떤 믿음입니까? 주님을 향한 믿음, 주께 대한 믿음...상대자와 상관없이, 중간의 기도자와 상관없이, 하나님과의 1:1 관계성속에서 주님이 치유, 구원해주신다는 믿음입니다. 성령사역 현장에 가면, 기름부음받기 위해서, 축사받고, 안수받을 때, 먼저 받으려고 경쟁이 치열한 것을 봅니다. 물론 열심은 이해되나, 혈루증의 여인같은 믿음은 어디있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나를 위해 누가 세게 기도해주지 않더라도 주님이 아신다. 주님이 치유하신다, 주님이 구원하신다는 믿음으로 주님께 마음을 살포시 열면 주님이 하십니다. 이런 믿음을 가지고 선포하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으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어떤 일이 지체될 때, 지체를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려고 힘쓰는 것을 배웁시다
    회당장 야이로에게 12살된 외동딸이 있습니다. 42절에 외딸이 죽어감이러라는 표현을 볼 때, 위중하고 급박한 상황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때, 회당장의 지위가 무엇이며, 종교적 체면이 무슨 필요가 있겠어요? 갈릴리 서쪽, 가버나움에서 행하신 예수님의 놀라운 치유, 축사 사역을 알고 있는 야이로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주님을 찾아 무릎을 꿇습니다. 당시대 종교지도자, 기득권자들이 예수님을 어떻게든 죽이려고 모의하는 것을 볼 때, 이런 모습을 파격적인 행보입니다. 이에 예수님께서 야이로의 간청을 수납하시어 그 집으로 급히 가는 중간에 혈루증 여인으로 인하여 지체되는 상황입니다. 혈루증여인은 치유받아 감격의 모습이지만, 야이로의 심정은 어떨까요? 누군가의 가로막음으로 인하여 1초가 급한 이 시간에 속이 새까맣게 타버릴 지경입니다. 발을 동동구르고 있는데, 주님은 태평이십니다. 이때, 집에서 사람이 와서...49절, 당신의 딸이 죽었습니다. 선생님을 더 괴롭게 하지 마세요. 수고로이 모시고 오실 이유가 없습니다. 청천벽력같은 따님의 죽음의 소식을 듣습니다. 이때, 이 혈루증 여인 사건이 없었다면, 이 부정한 여자가 우리 집을 망하게 하였도다! 더구나 당시대 여자들, 특히 부정한 여자는 인권이 없던 때 잖아요! 이 여인에게 화풀이를 다 할 것 같아요. 
    그런데 여러분, 주님이 지체하신다는 것은 주님이 가르칠 것이 있다는 것입니다. 요11:6절, 나사로가 병들었다 함을 들으시고...사랑하는 친구 나사로가 병이 들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러면, 당장 달려가실 것 같은데, 오히려 유대로 다시 가자 하십니다. 나사로가 있는 베다니의 정반대 방향으로 내려가시면서 더 지체하십니다. 그리고 나사로가 죽고 장사까지 끝낸 때에 찾아가 죽은 나사로를 향하여 “나사로야 나오라”죽은 자를 살리시면서, 나는 부활이요 생명임을 선포하여 주셨습니다.
    회당장 야이로에게도 주님은 뭔가를 가르쳐 주고 싶어서 지체하신 것이며, 혈루병 여인 사건을 통하여 야이로에게 믿음을 가르쳐 주고 계신 것입니다. 어떤 상황, 풍랑이 일어도 두려워하지 말아라, 어떤 중한 질병일지라도 낙심하지 말아라! 야이로에게는 눅8:50절,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그리하면 딸이 구원을 얻으리라!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낙심, 절망, 두려움에 떨고 있는 회당장 야이로에게 믿음을 불태워주고 계십니다. 예수님의 이 선포는 그냥 위로의 말이 아닙니다. 동정의 말, 그냥 형식적으로 던지는 말이 아닙니다. 가슴에 믿음을 일으키고, 불태우고, 확장시켜 주시는 말씀입니다. 혈루증 여인의 치유를 바라보면서 그래, 그래, 나도 저 믿음 가지고 싶어! 주여 이 종에게도 믿음을 주시옵소서! 하는 강력한 열정을 깨우는 선포입니다. 
    여러분, 무슨 일이 자꾸 지체될 때, 기도응답이 더딜 때, 내 마음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때, 답답할 때...그 때가 바로 하나님과의 더 소통의 때인줄 알고 잠잠히 기다리십시오. 그리고 주께 대한 믿음, 주님께 맡기는 믿음을 더 선포하십시오. 그럴때, 아침안개 눈앞가리는 것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걷히는 것처럼, 좋은 일이 일어날 것입니다. 

    3. 이 놀라운 치유와 죽은자가 살아나는 기적의 진정한 목적이 무엇인지를 깨달아야 합니다
    회당장 야이로의 딸이 죽었습니다. 52절, 모든 사람이 아이를 위하여 울며 통곡하며...가슴을 치면서 장송곡의 통곡을하고 있습니다. 12살 외동딸의 죽음, 참 가슴아픈 일입니다. 요즘 참 악한 세상 같아요. 정인이 사건이 얼마 지나지 않아 익산에서 20대 부모가 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사건, 열 살 조카를 학대해 숨지게한 이모부부등 이런 사건을 대할때 가슴이 찢어지잖아요?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아무리 목소리를 높여도 사각지대에서 벌어지는 이런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하기란 쉽지 않는 것 같습니다. 죽음, 다시 돌이킬 수 없습니다. 이것이 세상의 이치입니다.
    회당장 야이로의 딸, 모든 사람들이 죽음을 확인하고 통곡하고 있습니다. 이런 죽음을 바라보는 우리 주님의 시각을 보십시오. 52절, 울지 말라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 하시면서, 54절, 아이야 일어나라! 막5:41절에서는 달리다굼! 내가 네게 말하노니 소녀야 일어나라...하시니, 곧 일어나서 걸으니 ... 사람들이 곧 크게 놀라고 놀라거늘...
    이 모습은 사망을 이기시고 부활의 권세가 우리 주님에게 있음을, 사망, 생명의 주권자 곧 생명의 주님이신것을 선언하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죽은자를 살리신 기적이 12살의 회당장 야이로의 딸, 눅7장에서의 나인성 과부의 아들 청년, 그리고 요11장의 나사로입니다. 사망권세 이기신 주님을 강력하게 드러내고 계십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선포하신 말씀의 실재를 보여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죽음,....두려워할 것이 아니다! 죽음, 자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것이다! 
    이 사건 이후 주님의 경고하심을 기억하십시오. 눅8:56절, 예수께서 경고하사 이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 아무에게도 알게 하지 말라 경계하셨습니다. 왜 그러셨을까? 요즘 사역하시는 분들 보면, 내가 기도해서 무슨 병이 나았다...나팔불듯이 자랑합니다. 우리 주님은 무슨 뜻으로 말하지 말라고 하셨을까? 
    1)말해도 대부분 믿지 않습니다. 오히려 말하는 사람을 이상하게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치유사역을 하지만, 이런 병, 저런 병들 주님이 치유하십니다. 하면 주님이 하시는데, 병원먼저 가는 사람들, 또 치유를 믿지 않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것입니다. 말안해도, 소문날것은 알려질것은 다 알려집니다. 말하지 말라고 해도, 마9:26절, 같은 사건인데요. 그 소문이 그 온 땅에 퍼지더라. 
    2)말하지 말라는 것은 예수님을 너무 높이지 말라는 것입니다. 오늘날로 보면, 사역자, 목사를 너무 신격화, 모든 것을 다 해결하는 해결사처럼 보지 말라는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려야 하는데, 이 영광을 가로채는 분들이 많습니다. 말하지 말라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라.
    3)말하지 말라는 것은 치유, 축사, 능력, 죽은자가 다시 살아나는 이런 것들이 예수님의 목적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런 것은 복음을 전하기 위한 도구이지, 목적이 아니다. 주객이 전도되어서는 안된다! 우선순위가 분명해야 한다! 자기의 소원만 이루면 신앙과 믿음을 헌신짝처럼 버린 분들이 많고, 치유가 우선이 되고, 말씀선포 복음은 뒷전이 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복음이 우선이다. 치유 축사 소원 이루어져야하지만, 필요하지만, 우리에게 진정 필요한것은 오직 예수그리스이시다!

    오늘 말씀은 샌드위치기법이라고 해서 야이로의 딸 사건 가운데 혈루증 여인 사건이 들어있는 것입니다. 두 사건의 핵심..그것은 믿음이 있느냐? 주님만 붙잡으면 모든 것을 붙잡은것이다는 것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건입니다. 혼란한 시대, 믿음을 지키기 힘든 시대, 세상의학이 우선인 시대, 그래도 주님이 우선이며, 주님만 필요합니다하는 혈루증여인의 믿음을 가지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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