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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빌1:3~11 은혜, 평강, 교제, 기도(진정한 교회, 아름다운 공동체)
    신약 강해/바울서신 2020. 12. 20. 14:53

    빌1:3~11 은혜, 평강, 교제, 기도(진정한 교회, 아름다운 공동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서 수도권(서울과 경기도)에선 정규예배외 대면행사, 집합을 제한하는 행정명령이 시행
    되고 있습니다. 이런것으로 인하여 두가지 반응을 볼 수 있는데요. 첫번째 반응은 교회 안가고 자유스럽게 컴퓨터나
    티브이로 온라인 예배드리니까 좋다. 구역예배 안가고 전도회 안모이니까 좋다는 반응, 두번째 반응은 모여서 예배
    할 수 없으니 너무 답답하다. 전도회, 구역예배, 모여서 교제해야하는데 보고싶은데, 만나고 싶은데...안타까워하는
    반응...여러분은 어떤 모습입니까? 오늘 사도바울이 로마의 차디찬 감옥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빌립보 교회에 마음
    을 표현하는 모습을 보니까 떨어져 대면할 수 없지만, 그럼에도 같이 있는것처럼 표현하는 모습을 보니까 ...우리도
    같이 하지 못하지만 마음을 나누는 기도가 멀어지지 않는다면 어디에 있든지 교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사도바울은 첫 인사 하면서,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을지어다.선포했습니다.
    우리 크리스찬이 가장 좋아하는 단어 하면, 은혜요 평강이 아닌가 싶어요? 주변에 은혜라는 이름, 평강이란 이름..
    엄청 많습니다. 그만큼 우리가 은혜를 사모하고, 평강을 기대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 빼놓을 수 없는 단어가 교제입
    니다. 5절 말씀, 너희가 첫 날부터 이제까지 복음을 위한 일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라...개역한글판에서는첫 날부터 
    너희가 이제까지 복음에서 너희가 교제함을 인함이라...참여, 교제의 단어를 헬라어에서는 동일하게 코이오니아...
    교제, 참여라는 단어를 쓰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은혜와 평강이 주제였습니다. 은혜와 평강의 수원지, 발원지는
    하나님과 주 예수그리스도였습니다. 은혜받기 원합니까? 그러면 삼위일체 하나님을 바라봐야합니다. 
    은혜받은 사람들, 하나님을 바라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 교회이며, 모여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높이고, 서로 마음
    을 나누는 것을 코이오니아 교제라고 합니다. 교제가 얼마나 중요한지, 늘 고백하는 사도신경에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
    여기에 서로 교통하는 것...여기 교통이 교제입니다. 교회에 빠질수없는 단어가 바로 코이오니아 교제입니다.
    어떤 신학자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코이노니아가 없는 것은 올바른 교회의 모습이 아닙니다.  그러면서 혼자서는 할 
    수 없는 것이 둘 있다. 하나는 결혼이고 또 하나는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익명의 그리스도인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16세기 종교개혁자가운데 한 분이신 십자가의 성 요한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홀로 떨어진 고고한 
    영혼은 홀로 타는 석탄과 같다. 그 불길은 이제 식는 일만 남았다. 더 이상 뜨거워지지 않을 것이다.” 사도 바울은 빌립
    보교회와 같은 복음의 동역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어려움을 넉넉히 이길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은 교제의 대
    상이 누구이며 마음을 나누는 교제의 대상이 얼마나 있으십니까? 
    1. 진정한 교제가 이루어지기를 원하십니까?  모임의 주제, 나눔의 제목이 복음이어야 합니다.
    여러분, 어떤 모임에 갔습니다. 정말 시간을 내고, 회비를 내고 댓가지불해서 참석했습니다. 많은 이야기를 하고 웃고
    그리고 돌아오는데...웬지 모르게 허전하고 씁쓸합니다. 몸이 무겁습니다. 다시 가고 싶은 마음이 없습니다. 왜그런지
    아세요? 모임의 목적을 이루지 못했기 때문이고, 대화에 복음이 빠지면 이런 후유증이 반드시 있습니다. 
    그들과 진정한 교제, 모임이 이루어지고 내적 충만함을 누리려면, 복음이 주제가 되어야 합니다. 이런 모임은 헤어지
    는것이 아쉽고, 헤어지면 또 만나고 싶고, 내가 가진 모든것을 주고 싶고, 생각만 해도 미소가 지어지고 좋은겁니다.
    빌립보 교회가 그랬습니다. 5절, 너희가 첫 날부터 이제까지 복음을 위한 일에 참여하고 있다...복음을 위한 교제가
    끊어지지 않고 계속 이어져오고 있다. 복음이 목적이니 끊어질 수 가 없는 겁니다. 7절, 후반절, 나의 매임과 복음을
    변명함과 확정함에 너희가 다 나와함께 은혜에 참여한 자가 됨이라. 복음에 같이 참여하고 있으니까 교제가 끊어지
    지 않는 것입니다. 복음으로 묶여진 공동체와 관계는 고래심줄보다 강해서 절대 끊어지지 않습니다. 성령의 줄로 연
    결되어 있으니 이 줄을 누가 끊으리요. 이 아름다운 관계를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르게 하십니다. 
    2. 누구를 만나든, 어떤 모임이 되었든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주님이 만나게하셨다. 모이게 하셨다는 사실을 알면
    만나는 그사람, 모이는 그 모임이 소중할 수 밖에 없습니다.
    바울의 고백을 들어보십시오, 이런 선한 역사를 시작하신 분이 바로 하나님이셨다고 고백합니다. 6절입니다. 
    “너희 속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이는 우리의 신앙고백입니다. 하나님은 창조의 하나님이며 모든 것을 시작하
    시고 계획하시는 하나님입니다. 내 뜻 내 의지, 어떤 우연적인 일로 인하여 빌립보 교회가 세워진 것이 아닙니다. 
    그들이 복음 안에서 행한 모든 수고 또한 그들의 수고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신 일입니다. 일이 이루어지던 그때는 잘
    모릅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가면서 우리는 그것이 하나님의 계획이었음을 확신하게 됩니다. 구약의 이스라엘 사람들
    은 모든 이루어진 것은 하나님의 계획임을 인정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뜻이 잘 보이지 않아 혼동 가운데 
    있을지라도 우리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한 믿음을 놓쳐서는 안 됩니다. 지금은 안개 속에 있는 것 같지만 그 안개가 
    걷힌 연후에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뚜렷이 알게 될 것입니다.
    에베소서에서 사도 바울은 자기가 예수를 믿고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것은 자기 의지가 아니라 창세전에 이미 예정하신 
    일이라고까지 고백합니다.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엡1:4) 나는 어느 날 생각 없는 부모 밑에서 
    우연히 태어난 것이 아니라 이 날 이 때 내가 구원받을 것이며 하나님의 하실 일을 정하셔서 태어나게 하셨다는 고백입
    니다. 이 사실이 우리를 얼마나 든든하게 합니까? 혼란 가운데 결정한 것처럼 보였는데 하나님이 예정하신 것이며 
    하나님께서 이미 시작하신 일이라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라는 선한 역사를 이루신 분도 우리 예수님이십니다. 내 안에 소원을 두고 행하시는 분도 예수님이십니다. 
    자기 일을 가볍게 대하지 마십시오. 그것은 하나님께서 소원을 우리에게 두시고 행하시는 거룩한 일입니다. 
    내 마음에 소원이 있고, 내가 그 일을 하고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이 주신 바입니다. 가볍게 대하지 마십시오.
    또한 그 때문에 부담을 갖지 마십시오. 그 일을 이루실 분은 바로 그 일을 시작하신 주님이십니다. 바울은 6절에서 
    또한 이렇게 고백합니다. “너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어떻게 해요?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가 확신하노라” 이루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누구를 만나게 하는 그 사람, 어떤 모임...주님의 계획안에서 이
    루어지는 일이라는 확신속에서 만나면...주님만 이야기할 수 밖에 없지요. 그 모임, 소중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코이오니아 교제입니다. 더군다나...만나는 각자 각자가 품은 마인드가 착한 일입니다. 착한 일이 무엇
    입니까? 착한 일, 선한 일...선한이는 주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 일이 바로 복음인것이지요. 복음을 품고 복음
    을 나누는 그 교제는 영원할 수 밖에 없습니다. 중간에 깨어지는 일이 없어요. 우리는 다툼, 분열 이야기를 할 때마다
    바울과 바나바의 다툼과분열을 이야기합니다. 복음안에서의 다툼 분열...은 복음으로 다시 하나되게 하십니다. 
    다툼의 불씨였던 마가요한...바울은 그를 이렇게 부릅니다. 딤후4:11 마가를 데리고 오라 그가 나의 일에 유익하니
    라...나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다. 보고싶다...관계회복되었잖아요.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이루신것입니다.
    복음을 품고 만나고 복음을 나누는 그 공동체는 영원할 수밖에 없으며, 모든 것을 계획하고 이루신 분이 하나님이며
    우리는 그 안에 있어 순종한다면 아름다운 관계를 이룰 수 있습니다.
    3. 예수그리스도의 심장, 예수의 마음을 품어야 합니다.
    빌립보 교회를 향한 사도 바울의 사랑을 보십시오. 8절에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너희 
    무리를 얼마나 사모하는지 하나님이 내 증인이시니라” 여기 심장으로 번역한 헬라어 단어는 정확히는 심장을 비롯한 
    모든 ‘내장, 장기’라는 뜻입니다. ‘그리스도의 심장으로’는 ‘그리스도의 애끓는 심정으로’도 번역이 가능하고 그리스도
    의 사랑의 열정으로도 번역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심장이 뛰는 것이고, 또 사랑하기 때문에 속이 타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그러했습니다.
    그리스도의 심장은 어떤 심장입니까? 예수님은 온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서 십자가에서 달려 돌아가셨습니다. 그때 
    군병들이 창으로 옆구리를 찔렀는데 그곳으로부터 피와 물이 다 쏟아졌습니다. 결국 자기 목숨을 내어놓기까지 하는 
    사랑이 바로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하는 사랑입니다. 사도 바울은 예수님이 온 인류를 사랑하셨듯이 자기도 빌립보 
    교인들을 사랑하며 하나님 그 증인이라고까지 확신 있게 말합니다. 바울은 자신의 심장을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바꾼 
    사람입니다. 
    그러니까 바울의 마음은 온통 그리스도밖에 없고, 그리스도의 심장을 가진 사람은 영혼만 생각합니다.
    보십시오. 3절, 내가 너희를 생각할 때...4절, 너희 무리를 위하여 간구함은, 7너희무리를 위하여...8절, 너희무리를
    너희, 너희무리는 빌립보 교회 성도들입니다. 성도들과 감독들과 집사들입니다. 그런데 이 안에는 교회를 힘들게하
    는 다툼의 사람들도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빌립보서를 쓰게 된 이유중의 하나가 분열과 다툼이 있기 때문에
    하나되라고 권고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바울의 심장이 그리스도예수의 심장이 되니까...다툼하는 집사들도, 불만하
    는 성도들도, 큰소리치는 감독들도 구별하지 않고 다 품고 기도하고 축복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떻게 가능할까?  초월적인 사랑, 이것이 사실 능력인데...이렇게 까지 되려면, 세가지가 필요합니다.
    1)7절, 너희가 내 마음에 있다...너 내 안에 있다는 고백입니다. 내 안에 있어...그런데 이 의미는 반대로 빌립보성도
    안에 바울이 있다 는 것으로 해석해도 되는 구절입니다. 서로가 내 안에 있다...그러면, 어떤 불합리한 행동을 하더
    라도 충분히 이해되고, 받아들일수 있습니다. 엄마가 아이를 품고 있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울어도, 쉬를 해도, 
    엄마젖을 물어도....다 이해가되고, 용서가 되잖아요? 더군다나 내 안에 있으니..눈만 감으면 기도가 나오고, 늘 생각
    하는 관계가 되는 것...그래서 바울이 3절에 생각하고, 4절 간구하고 9절, 내가 기도하노라..더 풍성해지기를 ...
    2)7절 후반절 말씀인데요...다 나와 함께 은혜에 참여한 자다!는 인식입니다. 은혜는 지난주에 말씀드린것처럼
    하나님아버지와 주 예수그리스도로부터 온 것입니다. 일방적으로 부어진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은혜일까요?
    롬1:5 은혜와 사도의 직분을 받아..사도의직분을 두고 은혜라...롬15:15 이 은혜는 나로 이방인을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의 일꾼이 되어 하나님의 복음의 제사장 직분을 하게 하사...예수의 일꾼이 된 것, 직분을 받은 것이 은혜라...
    고전3:10, 갈2:9 내게 주신 은혜를 따라, 내게 주신 은혜를 앎으로...은혜는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은 당연
    하거니와, 더불어 우리에게 직분을 주시고, 일꾼 주신 것 한마디로 사명역시 은혜라는 것인데...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에게 너희가 다 나와 함께 은혜에 참여한 자가 되었다고 선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나와 같은 하나님의 자녀요 하나님나라 시민이요...이것은 구원받은 소명이고, 이웃을 섬기고 영혼을 구원하는 일에
    앞장서라는 사명이 있는데 우리는 이러한 일에 함께 같이 참여하는 동역자라고 인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교회안에서 서로 지체간에 이런 마음을 품으면 함부로 할 수 없잖아요. 누가 약하면 도와줄수밖에 없잖아요. 
    부족하면 채워줄 수밖에없잖아요. 이런 공동체가 신앙의 믿음의 공동체이며 참된 코이오니아 교제인것이며, 이렇게
    사는 사람들의 모임이 교회요, 하나님나라이며 하나님 가족인것입니다. 
    예수그리스도의 심장을 품고, 주안에서 함께 일꾼된 여러분, 그래서 우리모두는 소중한 사람이요, 하나님의 동역자
    입니다. 집중호우로 힘들고, 코로나19바이러스로 힘든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이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 깨닫고
    삶으로 살아내는 우리모두가 될 수 있으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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